1월 코픽스 3.66%↓…지난달도 0.18% 내려
[이지경제=정석규 기자]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두 달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잔액 코픽스도 전월보다 하락했다. 신잔액 코픽스는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15일 은행연합회는 1월 중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가 3.66%로 전월(3.84%) 대비 0.18%포인트(p)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에 이어 2개월 연속 하락한 수치다.
코픽스는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3개월 연속 상승하다가 지난해 12월 하락세로 전환했다.
잔액 기준 코픽스는 3.84%로 전월 대비 0.03%p 하락했다. 신잔액 기준 코픽스는 3.29%로 전월과 동일한 수준이다.
코픽스는 NH농협·신한·우리·SC제일·하나·기업·KB국민·한국씨티은행 등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 또는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해 상승하거나 하락한다.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은행이 지난달 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하기 때문에 잔액 기준·신잔액 기준 코픽스보다 시장금리 변동을 신속하게 반영한다.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와 잔액 기준 코픽스에는 정기예금과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후순위채·전환사채 제외)가 포함된다. 신잔액 기준 코픽스는 여기에 기타 예수금, 기타 차입금과 결제성자금 등이 추가된다.
이달 16일부터 은행들은 신규 주담대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한다.
정석규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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