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메타버스’ 對 KT ‘초거대 AI’…디지털 전환 선도
SKT ‘메타버스’ 對 KT ‘초거대 AI’…디지털 전환 선도
  • 선호균 기자
  • 승인 2021.08.23 0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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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 “메타버스 영토 확장 나설 것”
K “미래 AI 핵심 원천기술 확보”

[이지경제=선호균 기자] 국내 양대 통신사 SKT와 KT가 ‘메타버스(가상세계)’와 ‘초거대 인공지능(AI)’라는 개방형 플랫폼으로 디지털 전환을 선도한다. 

SKT는 자사의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를 통해 메타버스 대중화 계획을 최근 내놨다.

SKT가 국내 기업 최초로 메타버스 공간인 이프랜드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메타버스 대중화 계획을 발표했다. 사진=SKT
SKT가 국내 기업 최초로 메타버스 공간인 이프랜드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메타버스 대중화 계획을 발표했다. 사진=SKT

23일 SKT에 따르면 이프랜드에 마켓시스템과 공간제작 플랫폼을 적용해 이용자는 자신만의 의상이나 아이템 등을 직접 디자인하고 제작할 수 있다. 

SKTS는 이용자가 만든 아바타 의상과 아이템을 이프랜드 참여자에게 판매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SKT는 앞으로 이프랜드를 통해 다양한 대형 행사와 이벤트를 개최하고, 메타버스 콘텐츠 제작과 대중화를 견인할 계획이다. 

SKT 관계자는 “이프랜드는 2030 세대를 포함해 많은 사람들이 무한한 가능성을 새로운 현실로 바꾸는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KT는 ‘AI 원팀’을 구성해 다자간 공동연구로 초거대 AI 모델 개발로 국내외 디지털 전환을 선도한다. 

KT는 이를 위해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KAIST, 한양대학교와 함께 초거대AI모델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 협약을 최근 체결했다. 

초거대 AI는 대용량의 연산이 가능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대규모 데이터를 학습해 사람처럼 스스로 사고할 수 있도록 설계된 인공지능이다. 

협약식에 참여한 AI 원팀의 KT, ETRI, KAIST, 한양대학교 관계자들이 온라인으로 진행된 공동 연구협약식을 마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KT
협약식에 참여한 AI 원팀의 KT, ETRI, KAIST, 한양대학교 관계자들이 온라인으로 진행된 공동 연구 협약식을 마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KT

앞으로 AI원팀을 구심점으로 기업은 영상정보처리장치(GPU) 인프라를 구축하고, 학교와 연구기관은 최신의 연구동향과 기술 등을 제공한다. 

KT는 다른 참여기관들의 힘을 모아 대규모 GPU 인프라 구축, 데이터 수집·분석, 모델 학습, 응용태스크 적용 등 연구개발과 상용화 업무를 수행한다. 

KAIST는 머신러닝 알고리즘 최적화와 어플리케이션을, 한양대는 데이터 정제·필터링 알고리즘 개발, 분산·병렬 알고리즘과 모델 최적화 분야를, ETRI는 대형 모델학습과 모델개발 등을 각각 맡는다.

AI원팀은 올해 말까지 1차로 초거대AI 학습을 완료하고, 내년 상반기 내 이를 상용화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대규모 AI 연산 인프라를 구축하고 향후 2000억 파라미터(매개변수) 이상의 모델까지 인프라 규모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홍경표 KT 융합기술원장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대한민국의 국가 AI 산업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하고 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과 고객 라이프스타일 변화를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선호균 기자 kija79@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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