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코로나19 치료제 ‘렉키로나’ 세계시장 선점 ‘파란불’
셀트리온, 코로나19 치료제 ‘렉키로나’ 세계시장 선점 ‘파란불’
  • 김진이 기자
  • 승인 2021.11.14 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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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서 승인 권고 획득…국가별 허가·판매 협상 속도
30개국서 허가신청·판매 협상 진행 중…효능 등 검증

[이지경제=김진이 기자] 셀트리온헬스케어가 개발한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성분명 레그단비맙)가 세계 시장 공략에 파란불을 켰다.

유럽의약품청(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가 최근 ‘승인 권고’ 의견을 내면서 국가별 허가신청과 판매 확대가 가속화될 것이라서다. 렉키로나는 CHMP로부터 승인 권고 의견을 획득한 첫 코로나19 항체치료제다.

14일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따르면 올해 중반 인도네시아 식약처(BPOM)와 브라질 식약위생감시국(ANVISA)이 렉키로나의 긴급사용을 승인했으며. 현재 이들 나라는 렉키로나의 처방을 진행하고 있다.

셀트리온이 자체 개발한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렉키로나\’의 정식 품목허가를 이달 1일(현지시간) 유럽의약품청(EMA)에 신청했다. 사진=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가 개발한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가 유럽 허가를 목전에 두는 등 세계 시장 공략에 파란불을 켰다. 사진=셀트리온

이어 식품의약품안전처 역시 9월 렉키로나에 정식 품목 허가를 부여했으며, 국내 127개 병원에서 2만1366명의 환자에게 렉키로나를 투여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현재 유럽, 아시아, 중남미, 중동 등 30개 나라와 렉키로나 허가신청, 판매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렉키로나의 효능을 적극 알릴 계획이다.

현재 개발된 코로나19 치료제 가운데 경구치료제의 경우 7일간 지속해 투약해야 하지만, 렉키로나는 1회 투여만으로도 치료 효과가 나타난다.

실제 셀트리온헬스케어가 미국, 스페인, 루마니아 등 13개국에서 1315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3상을 진행한 결과, 중증 코로나19로 진행될 고위험군 환자에게 렉키로나를 투여하자 입원 또는 사망 위험이 72% 감소한 것으로 확인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주요국이 단계적 일상회복을 선포하면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이로 인한 치료제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며 “임상 과정에서 렉키로나의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하지 않았고, 허가를 획득한 국가에서 처방이 안정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등 편의성, 안전성, 효능 등의 강점이 입증됐다”고 말했다.


김진이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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