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촌에프앤비, 분기 최고 실적 달성…신사업 ‘순항’
교촌에프앤비, 분기 최고 실적 달성…신사업 ‘순항’
  • 김성미 기자
  • 승인 2021.11.17 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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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매출 16%·영업익 12%·순익 23% 각각 급증
신사업유통·해외 사업이 성장 견인…전망 ‘긍정적’ 

[이지경제=김성미 기자] 치킨 프랜차이즈 교촌치킨 운영사 교촌에프앤비의 지난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두자릿수 증가율이 기록하며 분기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코로나19 장기화 속에서도 ‘치맥(치킨+맥주)’ 성수기를 맞아 배달 수요가 뒷받침한 결과다.

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교촌에프앤비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1307억원으로 전년 동기(1124억원)대비 16.3%(183억원) 증가했다.

이기간 영업이익은 14.5%(131억원→150억원) 늘었지만, 영업이익률은 0.2%포인트(11.7%→11.5%)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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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촌에프앤비의 3분기 두자릿수 매출과 영업이익 증가율을 기록하며 분기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교촌치킨 본사. 사진=이지경제

1~3분기 교촌에프앤비의 누적 매출은 378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279억원) 보다 15.3%(501억원) 상승했고, 이기간 누적 영업이익은 324억원으로 14.1%(40억원) 증가했다.

3분기 순이익은 11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91억원) 보다 23.1%(21억원) 늘었다. 1~3분기 누적 순이익은 164.8%(145억원→241억원) 증가했다.

3분기의 경우 꾸준한 매출 증가가 지속되면서 분기 최고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기업의 성장을 의미하는 매출증가율이 두자릿수를 보였고, 영업이익 역시 원자재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같은 수준으로 증가하는 등 교촌이 의미있는 결실을 맺었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신사업 유통부문과 해외사업이 이 같은 호실적을 이끌었다는 게 교촌 풀이다.

교촌이 가맹점 사업을 기반으로 신사업 전략을 수행하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전망도 긍정적이다.

교촌에프앤비는 “휴가와 방학 등 여름 성수기의 계절적 요인과 올림픽 특수 등이 더해져 긍정적인 소비 심리가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대형 매장 전환(3분기 16개)과 신규점 출점(전년 동기대비 6.4%↑) 등도 여기에 힘을 보탰다.

교촌에프앤비의 3분기 두자릿수 매출과 영업이익 증가율을 기록하며 분기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경부고속국도 변에 있는 교촌치킨 홍보판. 사진=이지경제
한화투자증권은 교촌에프앤비에 대해 3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충족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원을 유지했다. 경부고속국도 변에 있는 교촌치킨 홍보판. 사진=이지경제

한화투자증권은 교촌에프앤비에 대해 3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충족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원을 유지했다.

16일 교촌에프앤비 주가는 전일대비 0.58%(100원) 하락한 1만7250원에 거래를 끝냈다.

남성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중대형 매장 전환, 신규점 출점에 따른 효과 등으로 3분기 긍정적 실적을 달성했다. 계절적 성수기 진입과 스포츠 이벤트에 따른 수요 증가도 영향을 미쳤다”며 “영업이익은 원자재 가격 상승 영향에도 실적 성장을 한 만큼 의미가 더욱 크다”고 말했다.

그는 “신사업 유통부문과 해외사업이 나머지 성장을 이끌었다. 교촌이 롯데칠성과 함께 음료와 수제맥주 공급을 시작했고, 향후 자사 온라인 몰과 타 유통망을 통해 다양한 상품을 공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성미 기자 chengme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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