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일 한국타이어 대표, 겹경사…실적 개선에 ESG 경영 공인
이수일 한국타이어 대표, 겹경사…실적 개선에 ESG 경영 공인
  • 정수남 기자
  • 승인 2021.11.17 02:2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올해 경영실적 두자릿수 증가…매출 12%·영업익 38%↑
車 부품 업계서 1위 올라… DJSI 월드에 6년 연속 편입
올해 상반기 이수일 한국타이어 대표가 전년 동기대비 매출 증가율과 경영능력의 척도인 영업이익의 증가율에서 각각 20%대를 기록했다. 사진=정수남 기자. 한국타이어
이수일 한국타이어 대표가 올해 실적을 크게 개선하는 등 겹경사를 맞았다. 사진=정수남 기자, 한국타이어

[이지경제=정수남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대표이사 이수일)가 겹경사를 맞았다. 올해 들어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된데 이어,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이 대외적으로 공인받은 것이다.

한국타이어가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 월드(DJSI 월드)에 6년 연속 편입됐다고 16일 밝혔다.

DJSI 월드는 세계 최고 권위의 지속가능성 평가와 투자 관련 지수로, 기업의 재무적 성과, 사회공헌 활동, 윤리경영, 환경경영 등 다양한 측면에서의 기업 경영 활동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한국타이어는 올해 자동차 부품 산업군에서 최고 점수를 획득해 세계 1위 기업에 오르며 ‘DJSI 월드’에 선정됐다.

올해 DJSI 월드에는 세계 주요 기업 2544개 가운데 322개(12.7%)만이 선정됐으며, 국내 기업으로는 21개 기업이 여기에 들었다. 자동차 부품 산업군에는 한국타이어, 현대모비스, 피렐리, 발레오 4개 기업만 포함됐다.

한국타이어의 DJSI 월드 6년 연속 편입은 ESG 경영 강화에서 비롯됐다.

실제 한국타이어는 사내 전문 영역별 8개 위원회를 통해 임직원과 끊임없이 지속가능성을 공유하며 ESG 수준을 지속해서 개선하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OE와 RE 부문에서 부가가치가 높은 고급 타이어의 판매가 늘면서 상반기 큰 실적 개선세를 달성했다. 한국타이어의 초고성능 타이어. 사진=정수남 기자
고부가가치 제품의 선전으로 한국타이어의 올해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한국타이어 초고성능 타이어. 사진=정수남 기자

한국타이어는 아울러 올해 이사회에 ESG위원회를 설치하는 등 ESG 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이번에 사회공헌, 인권, 공급망 관리, 연구개발(R&D) 혁신 등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았으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 경영을 선도하겠다고 천명했다.

현재 한국타이어는 전국 사회복지기관에 차량과 타이어를 각각 후원하는 등 이동성을 반영한 나눔 활동을 전개하며 사회적 가치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이 같은 ESG 경영으로 한국타이어 실적도 큰 폭으로 개선됐다. 최근 고객이 ESG 경영에 주력하는 기업의 제품을 구매하는 똑똑한 소비를 하고 있어서다.

한국타이어는 올해 1~3분기 매출 5조2526억원으로 전년 동기(4조5863원)보다 12,1% 늘었다. 세계 주요 완성차 업체에 공급하는 장착용 타이어(OE)와 함께 교체용 타이어(RE) 매출이 모두 증가했기 때문이다.

같은 기간 한국타이어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5539억원, 5254억원으로 38.2%(1531억원), 123.3%(2901억원) 급증했다.

이로써 한국타이어의 영업이익률은 전년 9.7%에서 3분기 말 10.5%로 상승했다.

한국타이어가 ESG 경영을 강화해 DJSI 월드에 6년 연속 편입됐다. 한국타이어 사옥. 사진=한국타이어
한국타이어가 ESG 경영을 강화해 DJSI 월드에 6년 연속 편입됐다. 한국타이어 사옥. 사진=한국타이어

수익성 개선으로 국내 유가증권 시장에서 한국타이어의 주가도 강세다.

한국타이어 주가는 지난해 3월 27일 주당 1만5050원으로 장을 마쳤지만, 이후 꾸준히 올라 올해 6월 25일 종가는 5만9500원을 기록했다. 한국타이어 주가는 종전 사상 최고가인 6만7800원(2017년 7월 21일)도 갈아 치울 태세다.

16일 종가는 전날보다 0.35%(150원) 오른 4만2450원으로 장을 마쳤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내년 수요회복, 반덤핑관세 영향 감소, 물류비 부담 완화 영향 등으로 한국타이어의 고수익 유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다만,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수출용 선박 부족과 물류비 부담이 예상보다 길어지면서 실적이 제한적이다. 비용 부담에도 3분기 영업이익률이 10%대를 기록하고 대외 변수는 중장기적으로 극복할 수 있는 문제”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앞으로도 업계를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미래 성장을 이끌기 위해 재무 성과뿐만이 아니라 사회공헌활동, 환경경영 등 다양한 활동을 체계적인 시스템으로 관리 운영하겠다. 세계 최상위 수준의 지속 가능 경영 능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정수남 기자 perec@ezyeconomy.com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