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윤현옥 기자]  연말 모임 대신에 집에서 가족들과 홈파티를 즐기는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홈파티에 어울리는 마실거리 수요도 늘고 있다 .

롯데, 신세계 등 유통가에서도 이들을 겨냥해 다양한 와인을 준비하고 판촉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신세계L&B는 소규모 홈파티에 어울리면서 특색 있는 스토리가 담긴 여러 와인을 준비하고 있다고 17일 밝히고 몇 가지 와인을 추천했다.

이중 연인과의 로맨틱한 분위기에는 ‘투핸즈 섹시 비스트 까베르네 소비뇽’을 제안했다. 과일의 진한 풍미와 탄닌의 맛이 균형감 있고 스테이크와 궁합이 좋은 와인이다.

독특한 와인으로 주목을 끌고 싶다면 위스키의 고향 미국에서 유행하는 와인 ‘1000 스토리 진판델’이 제격이다. ‘1000 스토리 진판델’은 와인 일부 원액을 버번 위스키를 숙성한 오크 에 숙성한 후 블렌딩한 것으로, 입안에서 과일 풍미가 진하게 느껴지고 끝 맛에서 달콤한 여운까지 느낄 수 있다는 평가다.

‘라 리따’는 캔으로 간편하게 즐기는 와인칵테일이다. 스페인의 대표적인 파티음료인 와인칵테일 ‘상그리아’를 캔 형태로 제작했다. 취향에 맞게 여러 가지 맛을 즐길 수 있고 가격까지 저렴해 가성비가 좋다.

희소성 있는 한정판 와인은 선물용으로 추천했다. 만화 ‘신의 물방울’ 1권에 등장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와인 ‘샤또몽페라(Chateau Mont Perat)’가 대표적이다. 이미 보증된 맛에 온라인 ‘로스트아크’를 테마로 별도의 이미지를 새겼고 와인잔을 함께 세트로 구성했다.

롯데온은 이달 25일까지 ‘와인파티 온 크리스마스’를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롯데온에서 처음으로 진행하는 와인 행사로 롯데백화점과 롯데마트, 롯데슈퍼가 참여한다. 베스트셀러 와인을 비롯해 총 1000여종 와인을 구비했다.

롯데백화점은 창립 42주년 와인으로 ‘샤토 생 미셸 레드마운틴 서울에디션’을 선보였다다. 이 와인은 미국 와인부문 최다 수상기록을 보유한 와이너리에서 생산했다.

롯데마트에서는 ‘컬리카눈 슬라우치 쉬라즈’, ‘그랑 파씨오네’ 등의 1~2만원대의 가성비가 돋보이는 와인을 주력으로 판매한다.

온라인에서 미리 주문하고 매장에서 바로 찾아갈 수 있는 ‘스마트픽 서비스’도 도입했다.

원하는 인기 와인을 확보할 수 있고 구매자가 방문시간을 선택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선물하기를 통해 상대방 연락처를 입력하고 선물포장 신청을 하면 교환권이 전달돼 매장에서 상대방이 선물을 수령할 수도 있다. 롯데온은 행사 기간 와인을 구매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와인셀러를 증정하는 경품 이벤트도 진행한다.

김동수 롯데온 스마트픽팀장은 "롯데온은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슈퍼 등 오프라인 점포를 활용한 와인 스마트픽을 선보인다. 스마트픽 서비스를 이용하면 1000여 종의 와인을 온라인에서 구매하고 원하는 시간에 점포에 들러 찾아가는 편리한 쇼핑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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