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경영 강화하는 유통업계…종이빨대 등 도입 가속
친환경 경영 강화하는 유통업계…종이빨대 등 도입 가속
  • 정윤서 기자
  • 승인 2022.02.03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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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레쥬르, 종이빨대 도입…다회용 컵 쓰면 500원 할인
오리온, 친환경 포장 확대…‘닥터유 제주용암수 무라벨’

[이지경제=정윤서 기자] 유통업계가 종이빨대, 친환경 포장을 통해 친환경 경영을 이어간다.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뚜레쥬르가 베이커리 프랜차이즈 업계 최초로 종이 빨대 및 다회용 컵 할인제를 도입한다고 3일 밝혔다. 

뚜레쥬르가 베이커리 프랜차이즈 업계 최초로 종이 빨대 및 다회용 컵 할인제를 도입한다. 사진=CJ푸드빌
뚜레쥬르가 베이커리 프랜차이즈 업계 최초로 종이 빨대 및 다회용 컵 할인제를 도입한다. 사진=CJ푸드빌

CJ푸드빌은 이달부터 뚜레쥬르 매장에서 아이스 음료 주문 시 제공하던 플라스틱 빨대를 100% 재활용 가능한 종이 빨대로 전격 변경했다. 14온스(OZ), 20온스, 스무디용 총 3종이며, 뜨거운 음료를 저을 때 사용하는 막대 역시 종이 재질로 교체했다.

이번에 도입한 종이 빨대는 현재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종이 빨대 대비 내수성 및 내구성이 개선된 제품이다. 제조 과정에서 별도의 접착제를 사용하지 않고, 종이 빨대용 원지를 코팅해 사용 시간과 내수 강도가 향상된 것이 특징이다

뚜레쥬르는 종이 빨대 및 종이 막대를 이달부터 전 직영점에서 시범 운영 후, 내달부터 전국 가맹점으로 확산할 예정이다.

다회용 컵 할인 제도도 시행한다. 뚜레쥬르 직영점에서 음료 구매 시 텀블러 등 개인 다회용 컵에 담아 가면, 500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뚜레쥬르는 환경부가 오는 6월10일부터 시행하기로 입법 예고한 일회용 컵 보증금제에 앞서 다회용 컵 할인 제도를 도입함으로써 다회용컵 사용을 더욱 독려한다는 계획이다. 다회용 컵 할인 혜택은 매장 제조 음료에 한해 적용되며, 제휴 할인이나 쿠폰 등과 중복 사용할 수 있다.

오리온은 기존 닥터유 제주용암수에 라벨을 없앤 ‘닥터유 제주용암수 무라벨’을 출시한다. 

오리온은 ‘닥터유 제주용암수 무라벨’을 출시한다. 사진=오리온
오리온은 ‘닥터유 제주용암수 무라벨’을 출시한다. 사진=오리온

닥터유 제주용암수 무라벨은 기존의 수분리성 라벨을 없애 비닐 사용량을 대폭 줄이고, 분리배출 편의성과 페트병 재활용 효율성을 높였다. 무라벨, 무색캡, 무색병 등 3가지 친환경적인 요건을 갖췄다.

병 디자인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라벨이 있던 자리에 ‘Dr.You 용암수’를 음각으로 새기고 제품명, 식품유형, 영양정보 등은 묶음용 포장에 기입했다.

이달 10일 530㎖ 제품을 닥터유 제주용암수 앱과 웹사이트에서 먼저 출시한 후 대형마트와 이커머스 채널 등으로 판매처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2ℓ 제품도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닥터유 제주용암수는 미네랄이 풍부한 제주 용암해수를 원수로 사용해 제조된다. 용암해수는 화산암반층에 여과된 바닷물이 육지로 스며든 물로, 미네랄이 다량 함유돼 있다. 영양정보를 확인해보면 2ℓ기준 칼슘 132㎎, 칼륨 44㎎, 마그네슘 18㎎이 들어있다. 물에 녹아있는 칼슘, 마그네슘 함량을 나타내는 경도는 200㎎/ℓ로, 경도가 높은 경수(硬水)에 해당한다.

오리온은 윤리경영의 일환으로 지난 2014년부터 제품의 포장재 크기와 잉크 사용량을 줄여 환경을 보호하고, 제품의 양을 늘려 소비자에게 더 많은 가치를 제공하는 '착한 포장'을 지속하고 있다.


정윤서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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