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역대 두번째 규모, 17일 40만7017명…사망자 301명
신규확진 역대 두번째 규모, 17일 40만7017명…사망자 301명
  • 김성미 기자
  • 승인 2022.03.18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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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중증 1049명, 중환자 병상 66.5% 가동…재택치료 200만
​​​​​​​21일부터 사적모임 8명으로 확대·영업시간은 오후 11시 유지

[이지경제=김성미 기자] 코로나19 변이 유행이 정점 구간에 들어선 가운데 17일 신규 확진자는 40만명 후반대를 기록했다.

하루 사망자도 300명 넘게 발생했다.

18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40만7017명 늘어 누적 865만7609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연일 최다치를 경신하면서 다음주 초 6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김성미 기자
코로나19 변이 유행이 정점 구간에 들어선 가운데 17일 신규 확진자는 40만명 후반대를 기록했다.. 사진=김성미 기자

17일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40만6978명, 해외유입이 39명이다.

지역감염은 경기 11만3673명, 서울 8만1997명, 인천 2만5797명으로 수도권에서만 22만1467명(54.4%)이 나왔다.

해외유입까지 더한 최종 수치는 경기 11만3673명, 서울 8만1997명, 인천 2만5798명, 부산 2만5504명, 경남 2만3737명, 경북 1만8032명, 대구 1만6013명, 광주 1만5447명, 충남 1만4242명, 충북 1만2172명, 강원 1만1401명, 전남 1만1364명, 대전 1만1332명, 전북 1만889명, 울산 7866명, 제주 4412명, 세종 3116명 등이다.

17일 신규 확진자는 전날(62만1328명)보다 21만4311명 줄었지만, 여전히 역대 두 번째로 많은 규모다.

40만명대 신규 확진자가 나온 것은 이달 15일(40만740명) 이후 두번째다. 일주일 전인 10일(28만2978명)의 1.4배, 2주 전인 3일(26만6847명)과 비교하면 1.5배 수준이다.

이달 14일부터는 PCR(유전자 증폭) 검사로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 외에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결과가 ‘양성’인 사람도 확진자로 인정하면서 신규 확진자 수가 크게 증가했다.

전날 선별진료소에서는 46만3001건의 PCR 검사가 진행됐다.

이처럼 연일 40만∼60만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오면서 사망자와 위중증 환자 수도 빠르게 늘고 있다.

특히 전날 사망자는 301명으로, 직전일(429명)에 이어 코로나19 사태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사망자가 발생했다.

사망자를 연령대별로 보면 80세 이상이 197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70대 60명, 60대 30명, 50대 9명, 40대 3명 등이다. 20대와 30대 사망자도 각 1명씩 나왔다.

총 사망자는 1만1782명, 누적 치명률은 0.14%다.

18일 0시 기준으로 집계된 위중증 환자는 1049명으로 전날(1159명)보다 110명 줄었다. 이는 최근 사망자가 급증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위중증 환자 수는 이달 7일(1007명) 1000명대로 오른 이후 11일 연속 네 자릿수로 나오고 있다.

방역당국은 국내 4개 연구팀 연구 결과를 종합해 오는 23일께 위중증 환자 수가 1800명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신규 확진자 수가 정점에 이른 후 2∼3주 이후에 위중증·사망자도 정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18일 0시 기준 전국 중증 병상 가동률은 66.5%(2801개 중 1862개 사용)로 전날(65.6%)보다 0.9%포인트 올랐다.

중증에서 상태가 호전되거나 중증으로 악화할 가능성이 높은 환자를 치료하는 준중증 병상 가동률은 71.6%다.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재택치료자 수는 200만명을 넘어섰다.

18일 0시 기준 재택치료자 수는 201만8366명으로 전날(192만5759명)보다 9만2607명 늘었다.

재택치료 관리의료기관의 건강 모니터링을 받는 60세 이상, 면역 저하자 등 집중관리군은 29만4167명으로 약 30만명에 근접한다. 나머지는 자택에서 스스로 건강을 관리하는 일반관리군이다.

이런 가운데 이날 완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발표되면서 이달 21일부터 사적모임 인원 제한이 기존 6명에서 8명으로 확대된다.

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설 영업제한 시간은 현행 오후 11시를 유지하기로 했다.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적용되는 21일에는 12∼17세 청소년의 3차 접종도 시작된다. 소아 대상 1차 접종은 오는 31일부터다.

18일 0시 기준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기본접종을 마친 비율)은 86.6%(누적 4444만9882명)이다. 3차 접종은 전체 인구의 62.9%(누적 3226만1650명)가 마쳤다.


김성미 기자 chengme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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