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상생…유통家 ESG ‘활활’
친환경·상생…유통家 ESG ‘활활’
  • 김진이 기자
  • 승인 2022.04.05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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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산불 피해 복구 동참…‘아름다운숲’ 조성
농심켈로그, 결식아동 위해 ‘아침머꼬’ 캠페인 진행
마켓컬리, 보랭 박스 도입…종이박스 445만개 절감
​​​​​​​오비맥주, ‘지구를 위한 ECO 한끼’ 쿠킹클래스 개최

[이지경제=김진이 기자] 유통업계가 친환경과 상생을 내세운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하이트진로가 산불로 사상 최대 피해를 입은 경북 울진군의 산림 회복을 위해 아름다운가게가 진행하는 ‘아름다운 숲’ 조성 사업에 동참하기로 했다.

하이트진로는 4일 ‘아름다운 숲’ 조성사업에 동참하는 협약식을 진행했다. 사진=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는 4일 ‘아름다운 숲’ 조성사업에 동참하는 협약식을 진행했다. 사진=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는 아름다운가게 및 사단법인 ‘평화의숲’과 함께 2024년까지 3년 간 산불 피해 지역을 지속 관리할 예정으로 이번 협약식을 가졌다고 5일 밝혔다.

아름다운가게 서울본부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하이트진로 김인규 대표를 포함해 아름다운가게와 평화의숲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올 하반기 중 하이트진로는 3000그루의 나무를 심고 2024년까지 매년 나무 심기를 후원·관리해 숲 정상화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후원금은 하이트진로와 협력사 임직원들이 아름다운가게와 함께 개최한 나눔바자회를 통해 마련했다.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는 “산불 피해로 훼손된 산림이 빠른 시일 안에 복구되어 건강한 생태계를 되찾길 바란다”며 “100년 기업을 앞두고 있는 하이트진로는 환경 보호 실천에 앞장서는 기업으로서 사회적 역할을 다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농심켈로그는 국제구호개발단체 NGO 월드비전과 함께 결식 어린이들에게 아침 식사를 제공하는 나눔 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농심켈로그는 월드비전과 함께 결식 어린이들에게 아침 식사를 제공하는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사진=농심켈로그
농심켈로그는 월드비전과 함께 결식 어린이들에게 아침 식사를 제공하는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사진=농심켈로그

농심켈로그는 지난 달 31일 월드비전 본사에서 ‘아침머꼬’ 캠페인에 대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후원금을 전달했다. 이 협약식에는 농심켈로그 정인호 대표이사 사장과 월드비전 조명환 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 캠페인은 가정 내 어려움으로 인해 아침식사를 못하고 등교하는 아동 및 청소년에게 영양과 기호를 고려한 아침식사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아침식사 제공 뿐 아니라 학교 내 식사공간을 조성해 학생들이 편안하게 식사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농심켈로그는 이 캠페인을 위해 켈로그 글로벌 펀드로부터 지원금 3만달러를 지원받아 월드비전에 전달한다. 전달된 기금은 서울 지역에 위치해 있는 난우초등학교과 난곡초등학교, 난우중학교 등 3개 학교 학생들의 아침식사 지원 및 심리정서 지원에 사용할 계획이다.

마켓컬리는 재사용 포장재 ‘퍼플박스’ 도입으로 8개월 만에 종이박스 445만개를 절감했다. 

마켓컬리는 재사용 포장재 ‘퍼플박스’ 도입으로 8개월 만에 종이박스 445만개를 절감했다. 이미지=컬리
마켓컬리는 재사용 포장재 ‘퍼플박스’ 도입으로 8개월 만에 종이박스 445만개를 절감했다. 이미지=컬리

마켓컬리는 지난해 7월부터 퍼플박스 서비스를 시작했다. 고객이 문 앞에 퍼플박스나 개인 보랭 박스를 내놓으면 주문한 상품을 별도의 상자에 포장하지 않고 해당 박스에 담아두는 방식이다.

퍼플박스나 개인 보랭 박스를 이용한 주문량은 월평균 18%씩 증가하고 있다. 마켓컬리는 이를 통해 그간 절감한 종이 포장재가 여의도 면적의 1.16배에 달한다며 수령 30년짜리 나무 1000그루를 보호하는 효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또 상품의 온도를 유지하기 위해 사용하는 아이스팩과 드라이아이스 사용량도 기존보다 각각 5.6%와 3.1% 줄었다고 덧붙였다.

컬리는 종이박스를 사용하는 고객들이 재활용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종이박스 회수 서비스도 운영하고 있다. 주문한 박스에서 송장을 제거한 후 문 앞에 내놓으면 다음 주문 시에 회수한다. 회수한 종이박스의 재활용 수익금은 친환경 활동을 위한 기금으로 활용된다.

오비맥주는 ‘나와 지구를 위한 ECO 한 끼 쿠킹클래스’를 진행한다. 

오비맥주는 ‘나와 지구를 위한 ECO 한 끼 쿠킹클래스’를 진행한다. 이미지=오비맥주
오비맥주는 ‘나와 지구를 위한 ECO 한 끼 쿠킹클래스’를 진행한다. 이미지=오비맥주

이 행사는 환경 보호에 동참하고 지속가능한 저탄소 식생활의 가치를 알리자는 취지로 기획했다. 오비맥주와 푸드 업사이클링(새 활용) 전문 스타트업 ‘리하베스트’, 식물성 대체육 스타트업 ‘지구인컴퍼니’가 참여한다.  

쿠킹클래스에서는 리하베스트와 지구인컴퍼니가 맥주박과 대체육을 활용해 직접 개발한 레시피를 선보인다. 성인 신청자에 한해 참여가 가능하며 총 16명을 모집한다.

이달 5~11일까지 리하베스트, 언리미트(지구인컴퍼니) 인스타그램에서 동시에 참가자를 모집한다. 각 사의 인스타그램 이벤트 게시물에 댓글을 남기면 응모가 완료된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지구의 날을 기념해 일상에서 직접 활용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저탄소 식재료를 체험하는 기회를 마련했다”며 “친환경 가치소비를 추구하는 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진이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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