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 잠자는 소액 포인트들 SK페이 전환 서비스
[이지경제=윤현옥 기자] 온라인 유통채널들이 차별화된 서비스로 고객잡기에 나서고 있다.
CJ온스타일은 tvn 채널과 유튜브에 미리 재미있는 콘텐츠를 올리고 상품판매로 연결하는 ‘브티나는 생활’을 집중 지원하고, 11번가는 여기저기 흩어진 각종 포인트들을 SK페이로 전환시켜 실속있게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CJ온스타일이 ‘브티나는 생활’ 후속 방송을 4월 20일 첫 방영한다.
‘브티나는 생활’은 지난 달 CJ온스타일에서 론칭해 일주일 간 총 시청 수 45만을 넘기는 등 큰 호응을 얻은 디지털 콘텐츠 커머스 프로그램이다.
CJ온스타일은 독보적인 방송/유통 경쟁력을 증명한 이 라이브커머스 프로그램을 자사 고유 IP(지적재산권)로 키워나간다는 계획이다.
‘브티나는 생활’은 인포테인먼트 콘텐츠를 제작해 라이브커머스 방송 전 유튜브에 공개한다. 이를 통해 고객은 직접 체험하지 않고도 충분한 제품 정보를 얻을 수 있고, 협력사는 자사 제품을 홍보할 수 있는 파워콘텐츠 제작 기회를 제공받는다.
방송인 ‘브라이언’은 직접 진행하는 라이브커머스 방송 중에 파격적인 쇼핑 혜택까지 제공한다. 방송 중이 아니라도 CJ온스타일 모바일 앱 기획전을 통해서 이후에 구매할 수도 있다. 실제로 이런 통합적인 상품 판매 전략은 고객 구매 결정에 긍정적인 영향으로 작용한다.
지난달 진행한 ‘브티나는 생활-인테리어편’은 일주일 만에 CJ온스타일 라이브커머스 역대 최대 주문 금액인 25억 원을 달성했다.
4월 진행하는 ‘브티나는 생활_탐구생활’편에서 브라이언은 바쁜 일상 중 꾸준히 즐기는 아이템을 선보인다. 곧 다가올 가정의 달 5월에 고객 수요가 특별히 높은 제품을 준비했다. 종근당 락토핏 유산균, 바디프렌드 안마의자, 건강세제 블랑101 등이 대표적이다.
CJ온스타일은 라이브커머스 방송에 앞서 tvN D 유튜브 채널에 각 제품 활용 노하우와 정보를 소개하는 콘텐츠를 올리고 3일후 CJ온스타일 라이브쇼에서 해당 상품을 저렴하게 판매한다.
11번가의 간편결제 서비스 SK페이가 제휴사의 포인트를 SK페이포인트로 전환해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출시했다.
고객이 보유하고 있는 마이신한포인트, KB포인트리, 하나머니, 컬처캐쉬 등 SK페이와 제휴된 사업자의 포인트를 SK페이포인트로 손쉽게 전환해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SK페이포인트 결제시 VIP등급 기준 2% 적립과 11번가 신한카드 이용 시 추가 2% 적립,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한 추가 적립 등 쏠쏠한 쇼핑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11번가 서비스 내 ‘나의 11번가’ 혹은 상품 주문페이지에서 제휴포인트 전환하기 버튼을 눌러 보유하고 있는 포인트를 확인하고 1포인트 단위로 원하는 만큼 SK페이포인트로 전환할 수 있다.
11번가는 향후 해피머니 등 국내 다양한 포인트 제공 사업자들과 협력해 전환 가능한 제휴포인트를 10여 개 이상으로 늘려 나갈 계획이다.
서비스 출시를 기념하는 차원에서 현재 전환한 포인트의 2%를 SK페이포인트로 재적립해주는 이벤트도 5월 31일까지 진행중이다.
11번가 임지현 페이먼트 담당은 “잊고 있었거나 소액이라 활용처가 많지 않았던 각각의 포인트들을 SK페이포인트로 전환해 실속있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현옥 기자 news@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