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1분기 영업익 ‘사상 최대’…여객·화물 모두 선전
대한항공, 1분기 영업익 ‘사상 최대’…여객·화물 모두 선전
  • 김성미 기자
  • 승인 2022.05.08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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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천884억원, 전년比 533%↑…여행 회복 추세, 여객사업 128%↑

[이지경제=김성미 기자] 대한항공이 코로나19 오미크론 대유행 속에서도 올해 1분기, 분기 기준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1분기 별도기준 매출액은 전년동기 보다 60.3%(1조554억원) 늘어난 2조8052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884억원 533.3%(6639억원)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분기 최대치다. 기존 최대 영업이익은 지난해 4분기(10~12월) 7044억원이었다. 대한항공의 ‘호실적’은 코로나19로 줄어든 여객 매출을 화물 매출이 상쇄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대한항공 보잉 747-8F. 사진=대한항공
대한항공이 코로나19 오미크론 대유행 속에서도 올해 1분기, 분기 기준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대한항공 보잉 747-8F. 사진=대한항공

1분기 여객 노선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28% 증가한 3598억원을 기록했다.

오미크론 확산으로 여객 수요 침체가 이어지고 있으나 해외 각국의 입국제한 완화 조치로 점차 회복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한국의 해외입국자 격리 면제 조치된 3월 21일 이후 여행 심리는 회복되는 추세다.

1분기 화물노선 매출은 2조1486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1조3530억원) 대비 58.8% 늘었지만 지난해 4분기(2조1807억원)와 비교하면 소폭 감소했다.

영업이익률은 21%포인트(7.1%→28.1%) 개선됐다. 대한항공이 1000원어치를 팔아 전년 71원의 이익을 냈지만, 올해는 281원을 번 것이다.

당기순이익은 5438억5300만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글로벌 생산과 물류망 차질과 유럽 노선 공급 감소, 고유가 상황 지속 등 대외 변수에 따른 항공화물 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된 결과로 분석된다.

대한항공 측은 “선제적 조업 안정화 조치와 탄력적 노선 운영으로 공급 유실을 최소화하고 있다”며 “화물기 가동률 제고 및 유휴 여객기의 화물 노선 투입을 통해 매출 극대화에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여객사업은 해외 각국의 입국 제한 완화 조치 확대로 여객 수요 회복 가속화가 기대된다. 수요 회복의 강도는 노선별, 지역별로 달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 취항지의 방역지침 변동 상황 등 시장 환경 변화에 따라 탄력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다.

항공 화물 공급 또한 점진적 증가가 예상되고 있다. 중국 주요 도시 봉쇄와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영향으로 지역별 항공 화물 수요와 공급 불안정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대한항공은 신속하고 탄력적인 노선 운영과 조업 안정화로 항공 화물 시장의 불확실성 확대에 대응할 계획이다. 또 차입금 감축을 통해 2011년 국제회계기준(IFRS) 도입 이후 최저 부채비율을 기록했다. 2019년말 814%였던 부채비율은 올 3월말 기준 255%로 559%포인트 떨어졌다.

1분기 깜짝실적을 기록한 대한항공에 대해 하나금융투자는 “올해 실적 호조가 지속될 것”이라고 보고, 목표주가 4만1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박성봉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국내 오미크론 바이러스의 급격한 확산으로 해외여행 수요가 지난 1~2월에 크게 부진했음에도 견조한 화물 수출로 화물 수송(FTK)은 전년동기대비 5.2% 증가했고 특히 화물 운임(Yield)은 41.5% 급등하면서 영업이익이 시장전망치인 6218억원을 크게 상회했다”고 말했다.

이날 장중 대한항공 주가는 전일대비 1.34%(450원) 3만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성미 기자 chengme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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