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김성미 기자] 코로나19 유행이 감소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13일 신규 확진자는 전날보다 약 2.5배 늘어나면서도 닷새 연속 1만명 미만을 유지했다.
특히 사망자가 2명으로 지난해 9월 12일(1명) 이후 9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14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확진자가 9778명 늘어 누적 1823만9056명이 됐다고 밝혔다.
13일 신규 확진자 중 해외유입은 41명이고, 나머지 9737명은 국내에서 감염된 지역발생 사례다.
해외유입을 포함한 지역발생 확진자 수는 경기 2348명, 서울 1764명, 부산 670명, 대구 619명, 경남 617명, 경북 579명, 인천 595명, 강원 425명, 전남 315명, 충북 310명, 충남 308명, 울산 306명, 전북 297명, 대전 239명, 광주 198명, 제주 112명, 세종 75명, 검역 1명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오미크론 유행 확산 시작 이후 5개월 만에 최저치였던 전날(3828명)과 비교하면 약 2.5배 증가했다.
이는 주말에 줄었던 진단검사 건수가 주중에 다시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된다.
1주일 전인 6일(6171명)보다는 3607명 많다. 6일은 현충일 연휴여 확진자 수가 급감했었다.
2주 전인 지난달 30일(1만7185명)과 비교하면 7407명 적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확진자 감소세를 유지하다가 기존 감염자들의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이르면 여름부터 확진자 수가 다시 증가, 가을·겨울에 재유행 정점이 찾아올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최근 확진자수 감소로 위중증, 사망자 수도 크게 줄어든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전날 사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2명으로, 직전일(17명)보다 15명 적었다. 이는 지난해 9월 13일(1명) 이후 274일 만에 가장 적은 수치다.
연령별로는 70대와 50대가 각각 1명이었다.
누적 사망자는 2만4390명, 코로나19 누적 치명률은 0.13%다.
위중증 환자는 98명으로 전날(95명)보다 3명 늘었다.
위중증 환자는 이달 11일(98명) 약 14개월 만에 100명 밑으로 떨어진 뒤 3일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위중증 병상 가동률은 8.1%, 중등증 병상 가동률은 6.0%(13일 오후 5시 기준)이다.
김성미 기자 chengmei@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