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경영으로 ‘윈윈’…효성ㆍ11번가ㆍKT&Gㆍ남양

효성, 장애아동 형제자매와 인천 힐링나들이
11번가, 7월 한 달 사회적경제 특별기획전
KT&G장학재단, ‘가정 밖 청소년’ 자립지원
남양유업,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 교육진행

[이지경제=정윤서 기자] 효성ㆍ11번가ㆍKT&Gㆍ남양유업 등 기업들이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상생경영에 나서고 있다.

효성은 장애 아동 형제자매들의 심리적 안정과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힐링 나들이를 떠났다.

효성이 진행한 장애아동 형제자매와 인천 힐링나들이 중 아이들이 인천도시역사관을 관람하고 있다. 사진=효성

효성과 푸르메재단은 이달 9일 인천광역시 송도, 차이나타운 등지에서 장애 아동의 비장애 형제자매 15명과 함께 나들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일반적으로 장애 아동이 있는 가정에서는 모든 경제적, 인적 지원이 장애 아동 중심으로 이루어져 장애가 없는 형제자매들은 소외감과 책임감, 부담감 등을 경험하게 된다.

이번 나들이는 이 같은 장애 아동의 형제자매가 건강하게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게 지원하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효성은 2013년부터 10년째 푸르메재단과 함께 재활이 필요한 장애 아동을 위해 의료재활 지원 기금을 후원해 왔다. 올해도 1억5000만원의 지원금을 전달했다.

또비장애 형제자매의 교육과 심리 치료 지원, 연말 음악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올가을에는 효성 임직원 가족과 장애 아동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2박 3일 여행도 진행한다.

11번가는 한국사회적기업진흥과 사회적경제기업의 판로 개척과 사업 성장을 돕기 위한 특별 기획전을 열었다.

11번가는 한국사회적기업진흥과 사회적경제기업의 판로 개척과 사업 성장을 돕기 위한 특별 기획전을 연다. 사진=11번가

11번가는 이달 31일까지 ‘사회적경제, 내일을 열다’ 기획전을 진행하고 있다.

‘사회적기업의 날’(1일), ‘협동조합의 날’(2일) 등이 있는 7월 한 달간의 행사를 통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기업들의 상품 홍보와 판매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서다.

11번가는 이번 기획전을 통해 사회적기업과 예비사회적기업, 소셜벤처, 협동조합, 마을기업 등 사회적가치를 실현하는 총 91개 업체의 260여개 상품들을 할인가격에 제공한다.

11번가는 기획전에 참여하는 고객을 위해 기획전 상품 구매 시 사용할 수 있는 ‘30% 할인쿠폰’(최대 2만원)을 10장씩 제공(ID당 1회)한다.

12일부터는 사회적경제기업의 상품을 쉽게 구매할 수 있는 11번가의 ‘착한 쇼핑’ 전문관 ‘SOVAC(소백)마켓’ 개점 1주년 맞이 기념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SK그룹의 사회적기업 ‘행복나래’와 협업한 행사로 사회적가치를 지향하는 상품 총 2200여개를 선보일 계획이다.

KT&G장학재단은 7일 가정 밖 청소년의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한국청소년쉼터협의회와 ‘뉴스타트 장학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가정 밖 청소년’은 가정에서 보호와 지원을 받지 못해 생존형 가출을 선택한 위기 청소년을 뜻한다. 지난해 청소년복지 지원법이 개정되면서 집에서 나온 청소년을 일컫는 법률용어가 기존 ‘가출청소년’에서 ‘가정 밖 청소년’으로 변경됐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한국청소년쉼터협의회는 전국 청소년 보호시설로부터 장학금 수혜자를 추천받는다. KT&G장학재단은 추천 인원의 적합성 등을 심사해 장학생 100명을 선발하고 이들에게 8월 중 총 2억원의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KT&G의 청년 창업지원 프로그램 ‘상상스타트업캠프’ 5기에 참여해 우수팀으로 선정됐던 사회적 기업 ‘트레드앤그루브’도 ‘뉴스타트 장학사업’에 동참한다. ‘트레드앤그루브’는 폐타이어를 활용해 친환경 업사이클링 신발을 제조 및 판매하고 있다. 이들은 ‘뉴스타트 장학사업’의 장학생들에게 총 300만원 규모의 신발을 전달할 예정이다.

남양유업 임신육아교실은 해양경찰청과 함께 여름 휴가철을 맞아 이달 15일 ‘여름철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법’ 교육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