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신세계, 광주형 복합쇼핑몰 추진
현대·신세계, 광주형 복합쇼핑몰 추진
  • 정윤서 기자
  • 승인 2022.07.08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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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그룹, 도심형 문화복합몰 ‘더현대 광주’
​​​​​​​‘광주 복합쇼핑몰’에 광주신세계도 가세…곧 발표

[이지경제=정윤서 기자] 현대백화점그룹의 신호탄과 함께 광주 복합쇼핑몰 유치전이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8일 현대백화점그룹에 따르면 회사는 대규모 미래형 문화복합몰인 가칭 ‘더현대 광주’를 추진한다고 최근 밝혔다.

현대백화점그룹은 대규모 미래형 문화복합몰인 가칭 ‘더현대 광주’를 추진한다. 사진은 ‘더현대 서울’ 사운즈 포레스트 사진=현대백화점그룹
현대백화점그룹은 대규모 미래형 문화복합몰인 가칭 ‘더현대 광주’를 추진한다. 사진은 ‘더현대 서울’ 사운즈 포레스트 사진=현대백화점그룹

이를 혁신적인 공간 디자인과 트렌디한 콘텐츠를 바탕으로 호남지역을 대표하는 미래형 문화체험의 랜드마크로 키워 나가겠다는 구상이다.

현대백화점그룹은 부동산 개발 기업인 휴먼스홀딩스제1차PFV와 광주시 북구 일대 옛 전남방직·일신방직 공장 부지 약 31만㎡(9만3700평)에 미래지향적 도심형 문화복합몰 ‘더현대 광주’출점을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휴먼스홀딩스제1차PFV는 국내 대표 디벨로퍼 신영을 비롯해 종합 부동산 회사인 우미건설과 휴먼스홀딩스 등이 주주사로 참여한 부동산 개발 기업이다.

현대백화점그룹은 협의가 마무리되는 대로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들어갈 예정이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미래형 문화복합몰은 백화점·대형마트 등 유통 소매점을 중심으로 결합된 지금의 복합쇼핑몰과는 구분되는 개념으로 쇼핑과 더불어 여가·휴식·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문화체험이 접목되는 새로운 업태”라며 “‘더현대 광주’가 미래형 문화복합몰을 구현하는 첫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더현대 광주’의 현지 법인화를 통한 독립경영을 실현함으로써 지역 협력업체 육성과 인재 채용 등 지역경제 생산유발 효과도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현대백화점에 이어 광주신세계백화점도 광주에 대규모 복합쇼핑몰 추진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패션 사업부 매출 부진으로 수익성 개선을 위해 구조조정을 단행한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 중구에 있는 신세계백화점 전경. 사진=이지경제
광주신세계백화점도 광주에 대규모 복합쇼핑몰을 본격 추진할 전망이다. 서울 중구 신세계백화점 본점. 사진=이지경제

광주지역 유통가에 따르면 광주신세계도 현재까지 구상 중인 대형복합쇼핑몰의 규모와 위치 등을 조만간 공식발표할 예정이다.

현재 광주 서구 광천동 유스퀘어(버스터미널) 부지 일부를 빌려 백화점을 운영 중인 광주신세계는 터미널 부지를 활용하는 방안이 꾸준히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버스터미널이 금호타이어 광주공장(빛그린산단으로 이전 예정) 부지로 이전하면 특급호텔 건립과 함께 복합쇼핑몰을 개장한다는 구상이다. 일각에서는 이미 밑그림을 위한 용역도 추진되고 있다는 이야기도 들린다.

앞서 2015년 광주신세계는 현재 광주신세계, 이마트 광주점과 추가 부지를 합쳐 총 21만3500㎡규모의 부지에 특급호텔과 면세점을 포함한 복합시설유치를 추진했으나 시민단체와 자영업자들의 반대로 좌절됐다.

광주신세계 관계자는 “대형 복합쇼핑몰 구상을 하고 있으며 조만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면서 “구체적인 규모와 위치 등은 좀 더 가다듬고 있다”고 말했다.


정윤서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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