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윤현옥 기자] 대상, 삼양, 프레시지 등 식품업계가 애니메이션 콘텐츠, 가전제품, 지역소상공인 지원 등 다양한 기업들과 협업해 마케팅을 펼친다.

삼양식품의 콘텐츠커머스 회사인 삼양애니가 ‘캐치!티니핑 시리즈’ 제작사인 에스에이엠지엔터테인먼트(이하 SAMG)와 함께 키즈 상품 및 콘텐츠 개발에 나선다.

삼양애니는 7일 SAMG와 키즈 푸드 및 콘텐츠 사업에 영역을 확장하기 위해 MOU를 체결했다. 양사는 삼양애니의 식품 커머스에 SAMG '캐치!티니핑 시리즈'를 접목한 상품과 콘텐츠를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삼양애니는 상품과 유통 인프라를 기반으로 키즈 전용 상품개발과 유통을 담당하고, SAMG는 ‘캐치!티니핑 시리즈’를 활용한 콘텐츠를 제작하게 된다.

양사는 라면, 체험형 쿠킹 키트, 스낵·젤리류 등 키즈 전용 식품커머스 사업을 시작으로, 향후 키즈 전용 식품 콘텐츠커머스를 위한 조인트벤처(JV)를 설립할 계획이다.

최재원 SAMG 부사장은 “K-푸드의 선두주자 삼양식품그룹과 글로벌 IP 캐치!티니핑과의 협업을 통해 온오프라인에서 다양하게 시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인구 삼양애니 이사는 “캐치!티니핑 IP를 활용해 미디어 콘텐츠 사업은 물론, 불닭볶음면과 같은 글로벌시장에서도 통할 수 있는 푸드 제품 개발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대상이 삼성전자-삼성카드와 손잡고 ‘My 큐커플랜 전국민 전자레인지 교체 캠페인’을 내달 31일까지 진행한다.

‘My 큐커플랜’은 삼성카드가 출시한 간편식 정기쇼핑 약정 서비스다. 이벤트 기간 동안 삼성카드홈페이지에서 ‘My 큐커플랜’에 가입하면, 정원e샵을 포함한 제휴 식품사 쇼핑몰에서 24개월 동안 매월 일정 금액 이상의 식품을 구매하는 조건으로 59만원 상당의 삼성전자 ‘비스포크 큐커’를 5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정원e샵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1만 5000원의 적립금을 포함, 제휴 식품사 쇼핑몰에서 사용 가능한 여러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다.

대상㈜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대상㈜의 대표 간편식을 구독하는 것과 동시에 비스포크 큐커를 합리적인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기회”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업과 협업해 소비자들의 눈높이에 맞춘 좋은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상㈜ 청정원은 바코드 스캔 한 번으로 자동으로 요리가 완성되는 비스포크 큐커의 ‘스캔쿡’ 기능 전용 메뉴, ‘집으로ONX삼성큐커 참떡갈비’, ‘집으로ONX삼성큐커 불고기시카고피자’ 등을 개발, 출시한 바 있다.

프레시지가 지역 소상공인 지원사업으로 시작한 ‘백년가게 밀키트’의 누적 판매량이 180만 개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프레시지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선정한 30년 이상 업력의 ‘백년가게’의 간편식 개발 사업을 진행하며 지금까지 24곳의 간편식 30종을 선보였다.

소비자들은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해당 지역의 대표 메뉴를 집에서 쉽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게 되었으며, 백년가게 소상공인들은 코로나19로 인한 매출 감소를 일부 극복할 수 있게 됐다.

‘백년가게’ 밀키트는 프레시지의 해외시장 진출과 함께 미주와 동남아 지역을 비롯해 총 8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K-콘텐츠의 인기로 해외에서 한식에 대한 관심과 선호도가 증가하는 가운데 프레시지는 올해 백년가게를 비롯한 한식 밀키트 제품을 15개국에 500만 달러 이상 수출한다는 목표다.

최진희 프레시지 콘텐츠전략팀 부장은 “프레시지는 백년가게 소상공인들에게 상품 판매 로열티를 지급해 신규 수익 창출의 기회를 제공하고 간편식 개발부터 생산, 유통, 판매까지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제반 비용을 모두 부담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소상공인들과 협업을 이어나가 차별화된 맛의 퍼블리싱 제품을 선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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