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M 상용화, 2025년 목표로 함께 뛴다
UAM 상용화, 2025년 목표로 함께 뛴다
  • 윤현옥 기자
  • 승인 2022.09.14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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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M 컨소시엄 한국공항公·교통안전공단과 협력
‘K-UAM 드림팀’, 2025년 제주 UAM 상용화 목표
대우건설컨소시엄, 안전 기인증 기체로 빠른 추진

[이지경제=윤현옥 기자]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상용 서비스를 위해 업계가 각각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등 합종연횡하면서 시스템 구축에 나서고 있다.

SK텔레콤이 주축이 된 ‘K-UAM 드림팀’과 ‘대우건설컨소시엄’은 한국공항공사, 한국도로교통안전공단과 각각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025년 상용화 서비스에 가속도를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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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UAM 드림팀이 '2025년 제주 UAM 상용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추진하고 UAM사업에 가속도를 낸다. 사진=SKT

SK텔레콤·한국공항공사·한화시스템으로 구성된 ‘K-UAM 드림팀’ 컨소시엄은 제주도에서 2025년 국내 최초 UAM 상용 서비스 제공하기 위한 시동을 걸었다. 제주공항과 주요 관광지를 잇는 시범운행 서비스를 위해 버티포트(이착륙장)와 UAM 교통관리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K-UAM 드림팀’은 제주특별자치도(도지사 오영훈)와 ‘UAM 시범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민간기업, 공기업, 지자체의 강점을 융합하는 초협력적 사업모델로 UAM상용서비스의 국내 최초 성공사례를 만드는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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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과 오버에어가 공동개발중인 UAM 기체 ′버터플라이′ 이미지. 사진=한화시스템

제주도의 국내 최대 관광지라는 입지적 측면은 대중 수용성 확보에 용이하고, 한국공항공사가 보유한 제주공항과 항행시설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기 때문에 신속한 상용화가 가능하다.

2025년 제주 UAM 시범사업을 위해 ▲SK텔레콤은 미국 조비 에비에이션(Joby Aviation)간 협력체계를 기반으로 UAM 서비스 제공과 모빌리티 플랫폼 개발·운영, UAM용 통신 시스템 등을 담당하고, ▲한국공항공사는 UAM 버티포트 구축, 공사가 운영하는 항행안전시설 인프라 등을 활용해 UAM 교통관리서비스 제공한다.

▲한화시스템은 UAM 기체개발과 제조·판매·운영·유지보수(MRO), 항행·관제 솔루션을 개발하고 ▲제주도는 UAM 운용부지·인프라 제공, 인허가·행정지원 등 사업추진을 위한 정책환경 및 제주 UAM 생태계를 조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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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M 버티포트 조감도. 사진=한국공항공사

컨소시엄은 정부 실증사업인 K-UAM 그랜드 챌린지 1~2단계(’23~’24, 전남 고흥 및 수도권)를 통해 안전성을 검증하고, 동시에 UAM 수직 이착륙장인 버티포트 등 지상 인프라를 구축하여 2025년 제주도에서 UAM 시범 사업을 시작하고 향후 미래 기술을 접목하여 복잡한 도심 UAM 운항의 기반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현재 세계 주요도시(미국 LA, 플로리다, 프랑스 파리, 일본 오사카 등)가 2024~2025년 UAM 상용화를 계획 중인 가운데 제주도 시범사업은 국내에서 가장 빠르게 전개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우건설컨소시엄은 이날 한국교통안전공단과 도심항공교통 생태계 조성 및 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대우건설컨소시엄은 이날 한국교통안전공단과 도심항공교통 생태계 조성 및 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대우건설
대우건설컨소시엄은 이날 한국교통안전공단과 도심항공교통 생태계 조성 및 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대우건설

이번 협약은 UAM 관련 인프라 설계‧시공‧배터리 충전 기술 및 도심형 항공기 관련 기체 개발 등 전문성을 보유한 대우건설컨소시엄과 도심항공교통 분야의 안전관리 및 산업지원 노하우를 보유한 한국교통안전공단의 협업을 통해 안전하고 지속성장 가능한 도심항공교통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기 위한 것이다.

세부 내용에는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 정부가 친환경‧저소음 3차원 교통수단인 UAM의 2025년 상용 서비스 개시를 목표로 2020년 6월 4일에 발표) 관련 제도 구축·개선·지원 ▲K-UAM 상용화 관련 공동연구 및 자문 ▲모빌리티 인프라 관련 기술검토 및 자문 ▲버티포트(Vertiport : 도심항공교통(UAM)의 이착륙시설로 지상 이동수단과 공중 이동수단을 연결해주는 터미널) 설계·시공 기술협력 ▲정부정책 관련 조사‧연구, 인력양성, 행사 교류 등이 담겼다.

대우건설은 앞서 5월 K-UAM 사업을 위해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아스트로엑스, 휴맥스모빌리티와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각각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와 아스트로엑스는 UAM 비행 기체 개발을, 휴맥스모빌리티는 비행 기체 배터리충전기와 통합 모빌리티 서비스 운영을 담당한다. 대우건설은 UAM의 공항 역할을 담당하는 버티포트 설계와 시공을 맡았다.

대우건설컨소시엄은 안정성 인증이 곧 완료될 아스트로엑스의 기체를 활용한 실증을 선제적으로 진행하면서 시간을 단축한다.

권용복 한국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이번 협약은 도심항공교통 상용화와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민관협력의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며 ”협약 참여 기관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도심항공교통이 안심하고 편리하게 이용 가능한 모빌리티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현옥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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