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6차례 인상, 10월 빅스텝으로 속도 조절
내년 경제성장률 1.7%·물가상승률 3.6% 전망
내년 경제성장률 1.7%·물가상승률 3.6% 전망
[이지경제=윤현옥 기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상을 결정했다.

한국은행은 24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현 3.0%인 기준금리를 0.25% 인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사상 첫 6회 연속 금리인상이다. 이날 올해 마지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0.25% 인상을 결정하면서 한국은행 기준금리는 연초 1.0%에서 3.25%로 큰폭 인상됐다.
이번 0.25% 금리인상은 물가와 환율, 경기침체 우려 등의 여러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10월 빅스텝(0.5% 인상)에서 속도조절한 결과로 분석된다.
한국은행은 올해 경제성장률을 2.6%로 예상하고 2023년 1.7%, 2024년 2.3%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올해 5.1%, 내년과 내후년은 각각 3.6%, 2.5%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은행은 “높은 물가 오름세에 정책적으로 대응하고 외환부문 리스크와 단기금융시장 위축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때 0.25%p 인상이 적절하다 판단했다”면서 “앞으로의 금리인상 폭과 속도는 인플레이션 지속 정도, 성장흐름, 주요국 통화정책, 금융안정상황 등을 면밀히 검토해 판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현옥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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