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로 세계 1위 파세코, 30만대 판매돌파에 프로모션
[이지경제=윤현옥 기자] 연일 강추위가 지속되는 가운데 난방기기 판매량도 크게 늘고 있다.
11번가가 최근(12월 1~13일) 고객들의 구매 현황을 분석한 결과 난방텐트, 단열시트, 방풍비닐, 내의 등 단열·보온용품의 거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난방·온수비와 연관된 ‘열요금’이 올해 세 차례 인상된 데 이어 본격적인 한파까지 더해진 영향으로 난방비 절감 효과가 뛰어난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내에서 바닥이나 침대 위에 설치해 사용하는 ‘난방텐트’ 거래액은 직전 주(11월 18~30일) 대비 4.5배(350%) 가량 상승했다. 문틈에 부착하는 ‘문풍지’는 141%, 외풍을 차단하는 ‘방풍비닐’은 154%, 일명 뽁뽁이로 불리는 ‘단열시트’도 2배(96%) 가까이 증가했다.
올해 겨울철 보조 난방용품으로 떠오르는 상품은 ‘카본매트’도 인기 제품으로 자리잡았다. 사무실과 가정 등 필요한 공간에서 가성비 있게 난방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소형 온풍기’도 인기를 끌었다.
11번가는 “난방비를 홀로 감당해야하는 1인 가구의 경우 체감하는 부담이 특히 큰 상황인만큼 겨울 추위를 알뜰하게 대비할 수 있는 다양한 용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일전자는 전기매트와 컨벡터 히터가 인기를 끌며 출고량이 크게 늘었다고 22일 밝혔다.
난방비, 온수비 등이 크게 인상되면서 전기매트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 올해(1월~12월 21일) 신일의 전기매트 출고량은 전년 대비 15%가량 증가했다.
유럽형 컨벡터 히터도 덩달아 주목을 받고 있다. 올해(1월~12월 21일) 신일의 컨벡터 히터 출고량은 전년 대비 34%가량 증가했다.신일 마케팅사업부 임원택 부장은 “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한파와 맞설 다양한 난방가전들이 인기를 누리고 있다”며 “보다 많은 분들이 따스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앞으로도 활발한 판매를 이어갈 방침이다”고 전했다.
난방기기 판매량이 급증하면서 11번가, 신일전자, 파세코 등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11번가는 디지털·가전 카테고리 전문관 ‘쇼룸’을 통해 브랜드와 상품성, 가격 경쟁력 등을 고려해 엄선한 난방용품(온열매트, 전기요, 전기히터 등)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25일까지 ‘프롬비 히터팬 전기온풍기’를 기존가 대비 20% 할인한 4만원대에 판매한다. 22일 오후 5시 라이브 방송 ‘LIVE11’에서는 온열매트 인기 브랜드 ‘일월’의 베스트 셀러 ‘에어로실버 카본매트’를 방송 특가에 판매한다.
신일전자는 3가지 팬히터 구매시 사계절 캠핑팬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중이다. 이외에 올해 10월 선보인 ‘프리미엄 카본 카페트매트’와 유럽형 컨벡터 히터를 중심으로 판매에 주력하고 있다.
난로 세계 1위 기업 파세코는 창사 이후 첫 할인 판매에 나선다. 크리스마스와 연말 연초를 앞두고 고객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캠핑난로10%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파세코는 자사몰과 네이버를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고, 각 채널에서 캠핑난로 구매 선착순 50명에게 ‘10% 할인쿠폰’을 증정한다. 해당 방송에서는 캠핑난로를 비롯해 파세코가 올해 첫 선을 보인 가습기와 카본매트 등도 만나볼 수 있다.
파세코 관계자는 “40년 넘도록 난로 시장을 주도해온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기능부터 디자인까지 세심하게 공들였던 부분을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것 같다”며 “’국민 캠핑난로’, ‘K-캠핑난로’라는 수식어에 걸맞은 제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제품 개발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현옥 기자 news@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