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년 UX·UI 개선ㆍ커뮤니티 기능 확대 통해 1천500억 플랫폼 육성
[이지경제=정윤서 기자] hy(구 한국야쿠르트)는 자사 온라인몰 ‘프레딧’이 론칭 3년 만에 누적 거래액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22일 밝혔다.
hy에 따르면 11월 말 기준 누적 거래액은 107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 성장했다. 초기 65만명이었던 회원 수는 현재 120만명으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
hy는 프레딧 성장에는 ‘정기배송 서비스’가 큰 역할을 했다고 분석했다. 정기배송 서비스란 주문한 제품을 설정한 배송 주기에 맞춰 ‘프레시 매니저’가 배송하는 것을 가리킨다.
전체 거래액의 60%를 차지한다. 실시간 쌍방향 소통으로 반품, 건너뛰기가 가능해 만족도가 높다. 또한 식품은 물론 휴지, 샴푸 등을 생활 패턴에 맞춰 전달받을 수 있다.
발효유를 제외한 비음료 상품군에서 가장 인기 있는 구독 제품은 ‘잇츠온 신선란’이다. 이 서비스는 정기배송 유지율이 92%에 달한다.
제품 카테고리 확장도 고객 유입을 이끌었다. 현재 프레딧에서 다루는 상품수는 1300여 종이다. 론칭 대비 300% 넘게 증가했다. 유료 멤버십 서비스 '프레딧 멤버십' 가입자도 1월 대비 400% 늘었다.
신승호 hy 멀티M&S 부문장은 “온오프라인이 연계된 프레딧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30% 이상 신장하며 거래액 1000억원 규모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채널로 성장했다”며 “내년에도 콘텐츠 기반 플랫폼 개선을 통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프레딧은 hy가 2020년 12월 건강음료와 식품 중심으로 운영하던 ‘하이프레시’를 생활용품까지 확대하며 리뉴얼한 자사 온라인몰이다.
올해는 ‘사용자 중심 플랫폼 UX(사용자 경험)·UI(사용자 환경) 개선’, ‘AI(인공지능) 마케팅 솔루션 도입’ 등 자사몰 육성을 본격화했다. 금융, 보험, 모빌리티 등 업종 경계를 구별하지 않는 적극적인 협업도 진행했다.
정윤서 기자 news@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