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국내 웹툰산업 1조5천억원 규모…콘텐츠 산업 대표주자 자리매김
여성 비중 70%ㆍ30대 이하 80%…연중연재시 평균수입 1억1천870만원
[이지경제=윤현옥 기자] 국내 웹툰산업 매출이 1조5600억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이 22일 발표한 ‘2022년 웹툰 사업체 실태조사’에 따르면 2021년 웹툰산업 매출액은 약 1조5660억원 규모다.
2020년 1조538억원에 비해 48.6% 증가했다. 웹툰산업 실태조사가 시작된 2017년의 매출액 3799억 원에 비해 약 4.1배 증가하며 매년 급격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
2021년 국내 웹툰산업 매출액 1.5조.. 콘텐츠 분야 대표 산업
매출액 중 웹툰 관련 비중은 평균 76.5%로 전년(64.9%) 대비 11.6%p 증가했다. 매출 구분별로는 ▲유료 콘텐츠(63.2%) ▲해외 콘텐츠(17.4%) ▲출판(6.0%) ▲2차 저작권(2.8%) ▲광고(1.7%) 순으로 나타났다.
2021년 새롭게 진출한 사업 분야는 ▲자사 제작 스튜디오 설립(38.2%) ▲자사 IP활용 2차 저작물 자체 제작(31.4%) ▲자사IP 활용 굿즈 제작/판매(20.6%) 등으로 조사되었다.
사업체가 주로 기획/제작/유통하는 장르(1+2+3순위 응답 기준)는 ▲로맨스판타지가 61.5%로 가장 높았다. 이어 ▲판타지/SF(50%) ▲순정/로맨스(49.0%) ▲액션/무협(48.1%) 등의 순으로 조사되었다.
매출/수익성이 좋은 장르로는 ▲로맨스판타지(56.7%) ▲액션/무협(51.0%) ▲순정/로맨스(44.2%) ▲판타지/SF(43.3%) 순이었다.
웹툰사업 추진 시 겪는 어려움(1+2순위 응답 기준)으로는 ▲신규 작가/작품 발굴(60.0%)이 가장 많았다. 이어 ▲기획/제작/개발 등 전문 인력 부족(37.1%) ▲불법복제 사이트(35.2%) ▲외부 자금 및 투자 유치(29.5%) 순으로 조사되었다.
◆ 1년내내 연재한 웹툰 작가 평균 연수입 1억1870만원
웹툰 작가는 여성 비중이 69.0%였고 연령대는 30대 이하가 80.7%(20대 이하 33.1%, 30대 47.6%)를 차지했다. 주력 장르로는 순정/로맨스가 45.9%로 가장 높았다. ▲판타지/SF(32.0%) ▲일상/감성/힐링(31.4%) ▲코믹/개그(31.0%) ▲로맨스판타지(26.7%)가 뒤를 이었다.
활동 분야로는 글+그림이 47.0%로 가장 높았으며, ▲글(20.1%) ▲작화(15.0%) ▲그림전반(8.5%) 등의 순으로 조사되었다.
웹툰 작가의 평균 연 수입은 최근 1년 내내 연재한 경우 1억1870만원, 최근 1년 이내 연재한 경험이 있는 경우 8573만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3749만원, 2905만원 증가했다.
웹툰 창작을 통한 주 소득원(1+2+3순위 응답 기준)은 ▲RS(수익배분, 64.8%) ▲MG(최소보장금, 53.3%) ▲해외유통(24.3%) 순으로 나타났다.
계약체결 대상은 ▲플랫폼과 직접 계약(45.3%)이 가장 많았다. 이어 ▲에이전시(43.0%) ▲스튜디오(9.5%) ▲기타(2.2%) 순으로 조사되었다.
한편, ‘2022년 웹툰 사업체 실태조사’, ‘2022년 웹툰 작가 실태조사’, ‘웹툰 산업 불공정 계약 실태조사’ 보고서는 콘진원 누리집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윤현옥 기자 news@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