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홈쇼핑, 현대렌탈케어 지분 80% 처분 결정
현대홈쇼핑, 현대렌탈케어 지분 80% 처분 결정
  • 정윤서 기자
  • 승인 2022.12.2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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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에라인베스트먼트에 현대렌탈케어 지분 80%, 1천370억원에 매각
“선제적인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 위한 조치…100% 고용 승계 합의”

[이지경제=정윤서 기자] 현대홈쇼핑이 지분 100%를 보유 중인 현대렌탈케어의 경영권 매각을 추진한다.

현대홈쇼핑은 사모펀드 운용사인 시에라인베스트먼트에 현대렌텔케어의 경영권을 포함한 지분 80%(1264만주)를 1370억원에 매각한다고 26일 공시했다. 처분금액은 자기자본의 7.28%에 해당되며 처분예정일은 내년 1월31일이다.

27일 현대홈쇼핑에 따르면 회사는 인수 주체인 시에라인베스트먼트와 현대렌탈케어 전직원에 대한 100% 고용 승계에 합의했다. 본 매각 후 잔여 지분 20%를 보유해 현대렌탈케어의 지속 성장을 위한 협력적인 관계를 유지할 방침이다.

시에라인베스트먼트는 여신전문금융업을 영위 중인 M캐피탈(구 효성캐피탈) 등이 주요 투자자로 참여하는 별도의 펀드를 만들어 인수 절차를 진행할 계획으로 내년 1월 안에 최종 마무리할 예정이다.

M캐피탈은 ST리더스PE에 인수된 이후 재무 안정성과 수익성이 개선되는 등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기업·투자 금융뿐 아니라 리테일 금융사업 강화에도 나서고 있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현대렌탈케어 경영권 매각 추진은 지주회사 전환 등 급변하는 대내외 경영환경 속에서 본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성장사업에 집중하기 위한 선제적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 및 조정 차원에서 추진하게 됐다”면서 “이번 매각이 현대렌탈케어의 특화된 사업 모델 전개를 통해 성장을 가속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M캐피탈은 금융리스사업자로 사업 유사성이 높은 렌탈업에 대한 이해도를 바탕으로 현대렌탈케어의 사업 경쟁력을 제고시켜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현대홈쇼핑은 이번 매각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향후 회사의 미래 성장전략에 부합하는 신사업이나 인수합병(M&A) 등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현대렌탈케어는 2015년 현대홈쇼핑이 100% 출자해 설립했다. 지난해 말 기준 41만개의 누적 계정수를 기록했다. 올 들어선 매 분기 흑자를 내며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 74억원을 달성했다.


정윤서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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