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동반성장’에 앞장서는 유통家
새해 ‘동반성장’에 앞장서는 유통家
  • 정윤서 기자
  • 승인 2022.12.29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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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동반성장위, ‘양극화 해소 자율협약’ 체결
롯데百, 동반성장 키워드로 내년 지원그룹 늘려
대상㈜-aT, 동반성장·탄소중립 맞소‥ESG 확산

[이지경제=정윤서 기자] SPC와 롯데, 대상㈜  등 유통업계가 동반성장을 위해 힘을 모은다. 

SPC는 동반성장위원회, 가맹점 및 협력 중소기업과 ‘양극화 해소 자율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로고=SPC그룹
로고=SPC그룹

 이번 협약은 대·중소기업 간 상생협력 활동 활성화와 중소기업 및 가맹점주의 경쟁력 강화를 통해, 양극화를 해소하고 선순환적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파리크라상과 ㈜SPC삼립이 동참했다.

이에 따라 SPC는 향후 3년간 협력사 및 가맹점을 대상으로 1067억원 규모의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먼저 동반성장 펀드를 조성해 협력사에 저금리 대출 등 금융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또한, 경영 컨설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공동 기술을 개발하는 등 협력사 경쟁력 강화도 제고할 방침이다.

가맹점에는 복리후생을 비롯해 매출 활성화 컨설팅, 교육비 등의 성장 비용도 지원한다.

SPC그룹 관계자는 “이번 협약이 파트너사들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동반성장과 상생협력 문화를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상생과 나눔 정신을 바탕으로 다양한 활동을 펼쳐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백화점은 새해의 동반성장의 키워드를 ‘소통 강화’로 정했다. 

롯데백화점은 새해의 동반성장의 키워드를 ‘소통 강화’로 정했다. 사진은 8월 파트너사를 찾아가 진행한 커피차 이벤트. 사진=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은 새해의 동반성장의 키워드를 ‘소통 강화’로 정했다. 사진은 8월 파트너사를 찾아가 진행한 커피차 이벤트. 사진=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은 2018년에 동반성장위원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파트너사를 지원했다. 파트너사에 실효성 있는 지원을 위해 ▲임금 및 복리 후생 지원 ▲혁신주도형 임금 지불 능력 제고 지원 ▲기타형 임금지불능력 제고지원 ▲경영안정 금융 지원 등 4가지 전략 방향을 갖고 추진했다.

이 중 ‘경영 안정 금융 지원’은 감염병 사태로 어려움을 겪었던 중소 파트너사의 경영활동에 큰 힘이 됐다. 롯데백화점은 우수 금융사와 연계해 ‘동반성장펀드’를 운용하며 저리로 대출을 지원하고, 100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기금’을 마련해 무이자 대출도 직접 지원했다. 추석과 설 명절 기간에는 2200여 파트너사에 수 천 억대의 판매 대금을 조기에 지급해 자금 유동성 확보에 도움을 줬다. 

롯데백화점은 내년에도 실질적 지원을 강화하고 파트너사와의 소통 활동에 더욱 힘쓸 계획이다. 또 최근 기업 경영의 화두로 떠오른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영역에서도 컨설팅 지원사업을 전개하며 중소기업에서 필요한 실질적 혜택을 확대한다.

정대광 롯데백화점 공정거래팀장은 “내년에는 파트너사와의 소통에 방점을 두고, 필요한 혜택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대상㈜은 27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농수산식품 분야 동반성장과 ESG 경영 실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7일 '저탄소 식생활 캠페인 및 농수산식품 수출 확대를 위한 대상㈜-aT 업무협약식'에서 (왼쪽부터) 임정배 대상㈜ 대표이사와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상㈜
27일 ‘저탄소 식생활 캠페인 및 농수산식품 수출 확대를 위한 대상㈜-aT 업무협약식’에서 (왼쪽부터) 임정배 대상㈜ 대표이사와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상㈜

대상㈜과 aT는 이번 협약을 통해 ▲글로벌 기후위기 개선과 먹거리 분야 탄소중립 ESG 실천 ▲저탄소 식생활 ‘글로벌 그린푸드 데이’ 캠페인 확산 ▲‘김치의 날’ 제정 지원과 K-푸드 글로벌 홍보 및 수출 확대 등에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 

저탄소 식생활 ‘글로벌 그린푸드 데이’는 aT가 먹거리 분야의 탄소배출 감축을 위해 지난해부터 진행 중인 캠페인이다. ‘글로벌 그린푸드 데이’에 참여하는 기관 및 기업은 식품의 생산부터 소비까지 이어지는 전 과정에서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하기 위해 협력한다.

임정배 대상㈜ 대표이사는 “동반성장과 탄소 배출량 감축 등 전 세계적인 ESG 가치 확산 트렌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이번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종합식품기업으로서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상㈜은 지난해 동반성장지수 평가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올해는 기후변화 대응 및 친환경 패키징, 공정한 시장질서 확립 등을 통해 지속가능경영 및 ESG 분야에서 산업통산자원부 장관 표창을 수상하는 등 ESG 경영에 앞장서고 있다.


정윤서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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