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국내 태양광산업 무역흑자 4억1천만달러
작년 국내 태양광산업 무역흑자 4억1천만달러
  • 양성모 기자
  • 승인 2023.02.10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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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약 16억4천만달러…전년 대비 38% 증가
국내 기업, 고부가치 모듈 중심 수출 확대
사진=이지경제
사진=이지경제

[이지경제=양성모 기자] 작년 태양광산업 수출액은 전년 대비 38% 증가했으며 무역수지는 약 4억1000만달러 흑자를 달성했다.

10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태양광 주요 밸류체인의 작년 수출액은 총 16억4770만달러로 전년 대비 37.98% 증가했으며, 수입액은 12억3210만달러로 4% 증가해 4억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자료=산업통상자원부
자료=산업통상자원부

국내 기업들이 고부가가치 모듈을 중심으로 수출 확대를 견인했다. 모듈 분야는 15억5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113.7% 큰 폭으로 증가했으며, 수입액은 약 2억7000만달러로 20.6% 감소했다.

이는 탄소중립과 러시아ㆍ우크라 전쟁 등에 따른 재생에너지 수요 확대, 미국의 대규모 시장으로의 수출 확대 등의 영향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셀 수출액은 약 2850만달러로 전년 대비 92.2% 대폭 감소했다. 수입액은 약 3억6370만달러로 18.2% 증가했다. 모듈 생산ㆍ수출 확대에 따른 셀 수출의 상대적인 감소와 국내 수요 대응을 위한 공급 물량 확보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폴리실리콘, 잉곳, 웨이퍼는 웅진에너지 청산, LG전자 철수 등의 영향으로 부진한 실적을 보였다.

한편 미국 IRA(인플레이션 감축법) 시행에 따라 대미 설비투자가 늘어나면서 국내 태양광 기업의 글로벌 생산능력이 확대되면서 향후 셀 등 중간재 수출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연우 재생에너지정책관은 “경쟁이 치열한 어려운 여건에도 우리 기업들의 노력으로 태양광 분야의 수출이 증가세로 전환됐다”며 “그러나 글로벌 경기 침체 등 수출 여건이 악화되고 있어 현 상황을 엄중이 인식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수출 확대를 지원할 다양한 조치를 강구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양성모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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