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에 앞장 기업들, CDP ‘탄소경영아너스’ 수상
탄소중립에 앞장 기업들, CDP ‘탄소경영아너스’ 수상
  • 윤현옥 기자
  • 승인 2023.02.13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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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 ‘탄소경영 아너스’·‘섹터아너스’ 수상
KT&G, 기후변화 대응‧수자원 관리부문 우수기업
LG U+, 9년 연속 통신부문 우수기업으로 선정
KB금융,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 6년 연속 올라
효성중공업, 해외법인까지 탄소배출량 관리확장

[이지경제=윤현옥 기자] ‘탄소경영’을 적극 실천중인 국내 기업들이 이달 열린 ‘2022 CDP(Carbon Disclosure Project) 기후변화 대응·물 경영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수상으로 성과를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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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 등 국내 28개 기업이 CDP 한국위원회의 ‘탄소경영 아너스 클럽‘ 수상기업에 선정됐다.  사진=IBK기업은행

CDP는 전 세계 주요 기업들의 기후변화 대응 전략과 온실가스 배출량 정보, 감축 노력 등 환경 관련 경영정보를 분석한 보고서를 발간해 전 세계 금융기관이 투자와 대출 등 의사결정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글로벌 프로젝트다.

매년 CDP 한국위원회의 주최로 열리는 ‘CDP Korea Awards‘는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국내기업들을 시상하고 있다. 시상은 부문을 초월한 최상위기업에 부여하는 ‘아너스 클럽‘, 금융을 포함한 9개 부문 우수기업을 선정하는 ‘섹터 아너스‘ 등으로 구성된다.

IBK기업은행(은행장 김성태)은 ‘탄소경영 아너스 클럽‘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기업은행은 ‘2022 CDP평가‘에 참여한 전 세계 약 1만8000개 기업 중 1.6%인 283개만 부여된 ‘Leadership A(리더십 A)‘를 획득, ‘탄소경영 아너스 클럽‘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다. 금융부문 우수기업에도 선정, ‘섹터 아너스‘까지 동시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문창환 경영전략그룹장은 수상소감에서 “기업은행과 중소기업이 함께 탄소중립을 향해 진일보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국내 28개 기업이 CDP 한국위원회의 ‘탄소경영 아너스 클럽‘ 수상기업에 선정됐다.  사진=LG유플러스

KB금융그룹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지배구조 구축, 경영전략 수립, 탄소감축목표 설정 등의 성과를 인정받아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기업으로 6년 연속 선정됐다.

KB금융은 2050년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중장기 추진 전략인 ‘KB Net Zero S.T.A.R.’를 바탕으로 아시아 금융기관 최초이자 국내 최초로 SBTi(과학기반목표 이니셔티브)로부터 탄소감축 목표 승인을 획득하고, PCAF(탄소회계금융협회) 방법론을 활용하여 측정한 자산 포트폴리오 배출량을 투명하게 공개하는 등 탄소배출량 감축을 체계적으로 이행하고 있다.

KT&G(사장 백복인)가 기후변화 대응 부문과 수자원 관리 부문에서 각각 우수기업(Leadership 등급)에 선정됐다. 수상기업 중 KT&G를 포함해 총 6개 업체만이 두 분야 모두에서 상위 등급을 획득했다.

국내 28개 기업이 CDP 한국위원회의 ‘탄소경영 아너스 클럽‘ 수상기업에 선정됐다.  사진=KT&G

KT&G는 중장기 환경경영 비전인 ‘2030 Green Impact’를 수립하고, 가치사슬 전체의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ESG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지구온도의 상승폭을 1.5도 이내로 제한하는데 기여하는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세우고, 전 공급망의 온실가스 배출량에 대해서도 제3자 검증을 받아 데이터의 신뢰도와 객관성도 강화했다. 또한, 2021년에는 전년 대비 국내외 사업장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2.7% 감축하는 성과도 거뒀다.

수자원 관리 부문에서는 2030년까지 국내외 제조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물의 양을 2020년 대비 20% 절감하는 목표를 수립해 실행에 옮기고 있다. 향후에도 재생에너지 사용과 물 재활용 확대, 공급망 관리 강화 등을 통해 체계적인 환경경영을 실천해나갈 예정이다.

효성중공업은 2022년 CDP 평가에서 해당 분야 최상위 등급을 달성한 기업에 수여되는 상이다. 효성중공업㈜은 이번 평가에서 A- 등급을 획득했다.

금번 효성중공업의 A- 등급 선정은 선제적으로 저탄소 시대를 준비했기에 가능했다. 효성중공업은 2021년 울산 용연에 수소 공장을 건립하고 전국적으로 수소충전소 사업을 확대하며 수소 경제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전력부문에서는 일찍이 탄소중립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친환경 제품 개발 및 투자에 집중했다. 이에 따라 ESS(에너지저장장치), 친환경 변압기, 친환경 가스절연개폐기 등을 개발하며 저탄소 시대를 선도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기후변화 대응 전략, 온실가스 감축 노력, 온실가스 관리 능력, 환경 경영정보의 신뢰도 등 영역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9년 연속으로 통신 부문에서 수상했다.

LG유플러스는 기후변화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에너지 절감 및 재생에너지 사용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특히 평촌메가센터 IDC에서 태양광 패널과 히트 펌프 설비 등으로 재생에너지를 생산해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본사인 용산사옥에서도 옥상에 태양광 발전 시스템으로 에너지를 절감하고 있다.

향후 LG유플러스는 국사 등의 유휴부지를 활용한 자가태양광 구축 및 PPA(Power Purchase Agreement), REC(Renewable Energy Certificate) 조달 등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고 이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ESG 경영 강화를 위해 이사회 산하 ESG 위원회 연 2회 개최, 내부 ESG 전담 조직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2050년까지 전력사용량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기 위한 ‘온실가스 감축 로드맵’을 확정, K-RE100에 가입했다.


윤현옥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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