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개국 중 11개국 마무리…미국·EU·일본 승인 남아
“경쟁당국에 적극 협조해 조속히 절차 마무리할 것”
[이지경제=이승렬 기자] 영국 경쟁당국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을 승인했다.

2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영국 경쟁시장청(CMA)은 1일(현지시간) 양사의 기업결합을 승인했다.
이로써 대한항공은 미국, EU, 일본 경쟁당국의 승인만 남겨놓게 됐다.
CMA는 지난해 11월 28일 대한항공이 제출한 자진 시정안을 원칙적으로 수용했다고 밝히고, 자진 시정안에 대한 시장의 의견을 청취해왔다. 이후 추가 검토를 위해 심사기한을 3월23일까지 연장했지만 예정보다 빨리 결정을 내렸다.
대한항공은 CMA의 승인 결정이 현재 진행 중인 미국과 유럽연합(EU) 일본 심사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미국, EU, 일본 경쟁당국과 적극 협조해, 조속한 시일 내에 절차를 마무리 한다는 계획이다.
EU는 약 2년여간의 사전협의를 거쳐 지난달 1단계(예비) 심사를 마치고 2단계 심사를 진행 중이다. 미국은 경쟁당국에서 시간을 좀 더 두고 검토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일본은 경쟁당국과 사전협의 절차를 진행 중으로, 사전 협의가 완료되는 대로 정식 신고서를 접수하고 나머지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나머지 3개 경쟁당국과도 적극적으로 협조해 조속한 시일 내 인수 절차를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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