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환승객 1억명’ 인천공항, ‘특별한 환승경험’ 구축
‘누적 환승객 1억명’ 인천공항, ‘특별한 환승경험’ 구축
  • 이승렬 기자
  • 승인 2023.03.03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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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보적 환승연결성, 환승시설, 서비스로 동북아 환승수요 우위선점
김경욱 사장 “대한민국 관문을 넘어, 세계를 잇는 게이트웨이 될 것“

[이지경제=이승렬 기자] 개항 22년만인 이달 2일 누적 환승객 1억명을 돌파한 인천국제공항이 올해 동북아 환승수요 경쟁우위 선점에 나섰다. 세계 최고 허브공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다.

2일 오후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232번 게이트 앞에서 열린 ‘인천공항 누적 환승여객 1억 명 돌파 기념행사’에서 (왼쪽부터)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 1억번째 환승객에게 행운의 열쇠를 증정하고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인천국제공항
2일 오후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232번 게이트 앞에서 열린 ‘인천공항 누적 환승여객 1억 명 돌파 기념행사’에서 (왼쪽부터)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 1억번째 환승객에게 행운의 열쇠를 증정하고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인천국제공항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일 오후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232번 게이트 앞에서 누적환승객 1억 명 달성을 축하하는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인천공항 환승객은 개항당시인 2001년 163만명을 기록한 후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2019년은 723만명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2021년에는 54만명 수준까지 급감하며 위기를 맞았다. 이듬해는 전년 대비 400% 성장한 271만명을 기록하며 중국‧일본 등 경쟁공항 대비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공사는 올해 다양한 환승마케팅 활동에 박차를 가해 환승객 수요회복을 견인함으로써 감염병 사태 회복기 동북아 환승수요 경쟁우위를 선점해 나갈 계획이다.

우선 공사는 환승수요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는 미주-동남아, 일본-유럽 환승축을 한층 더 공고히 할 계획이다. 현지 여행사를 초청해 인천공항 환승시설 견학 및 환승투어를 체험하는 팸투어, 연간 30여 건 이상의 현지 설명회 및 로드쇼 등 오프라인 마케팅을 본격화해 인천공항의 환승시설 및 서비스 우수성 홍보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아울러 하계 성수기 기간 인천공항을 찾는 여객들을 환영하는 ‘웰컴 백 패키지’를 선보인다.

웰컴 백 패키지는 여행심리 자극을 위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마케팅, 공항 내 상업시설 할인 프로모션, 1월부터 재개된 무료 환승투어 및 1박 이상 환승관광 상품인 K-스탑오버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를 통해 여객들에게 인천공항만의 특별한 ‘환승경험’을 각인시킨다는 게 공사의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인천공항 전체 여객의 20%를 차지(2019년 기준)하는 중국을 비롯해 일본, 대만, 홍콩 등 코로나19 이후 후발 국경재개 지역의 공급과 수요를 활성화하는데 중점을 두고 마케팅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많은 성과를 거두었던 항공사 노선 회복 촉진 프로그램인 ‘네트워크 리부팅 2.0’을 통해 그간 회복이 부진했던 노선의 공급력을 확충한다. 상대적으로 수요가 위축되었던 지역에 대해서는 ‘웰컴 투 ICN(인천공항)’프로그램을 신규 도입해 공급과 수요의 선순환 구조를 확립할 계획이다.

웰컴 투 ICN은 항공사에 한국행 인바운드 여객 유치 마케팅 비용 등을 지원하는 인바운드 여객수요 촉진 프로그램이다.

동북아 허브공항 지위를 둘러싼 경쟁은 관광–항공-공항 산업의 상시 파트너십 구축으로 맞대응한다.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공항의 환승객 수요는 그 공항이 얼마나 허브 역할을 하고 있는지를 증명하는 가장 기본적인 척도”라며 “공사는 환승시설 및 서비스 개선 뿐 만 아니라 환승지 선택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최적의 항공네트워크를 확립함으로써 글로벌 메가허브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승렬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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