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3社, 3월 글로벌시장서 70만대 팔았다
자동차 3社, 3월 글로벌시장서 70만대 팔았다
  • 윤현옥 기자
  • 승인 2023.04.04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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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38만1885대…국내 41%↑· 해외 17%↑
기아 27만8천275대…국내 18%↑ㆍ해외 9%↑
한국GM 4만781대…트레일 블레이저 102%↑

[이지경제=윤현옥 기자] 올해 3월 한달동안 현대, 기아, 한국GM의 자동차 3사의 글로벌 자동차 판매량이 70만대를 넘어섰다.

특히 전년동월 대비 두자리수 이상의 증가세를 보이며 판매량이 급증했다.

4일 자동차업계는 부품 공급 완화와 그랜저, 아이오닉 6, 코나 등 주요 차종의 신차효과와 더불어 SUV 및 친환경차에 대한 관심이 판매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현대차 울산 선적 부두.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차 울산 선적 부두.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가 2023년 3월 한달동안 국내 7만4529대, 해외 30만7356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21.3% 증가한 총 38만1885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40.9% 증가, 해외 판매는 17.4% 확대된 것으로 집계됐다.

현대자동차는 2023년 3월 국내 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40.9% 늘어난 7만4529대를 판매했다. 세단은 그랜저 1만916대, 아이오닉6 2200대, 쏘나타 2215대, 아반떼 6619대 등 총 2만1950대 판매를 기록했다. RV는 팰리세이드 4820대, 싼타페 2977대, 아이오닉5 1701대, 투싼 4236대, 코나 4801대, 캐스퍼 3248대 등 총 2만3003대가 팔렸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부품 공급 완화와 그랜저, 아이오닉 6, 코나 등 주요 차종들의 신차 효과로 생산 및 판매에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며 “앞으로 싼타페 완전변경 모델 및 최초의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 5 N 등 경쟁력 있는 신차를 지속 출시하는 한편, 생산 및 판매 최적화를 통한 판매 최대화,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믹스 개선 등을 추진하며 불확실한 경영 상황에 적극 대응하겠다”라고 말했다.

기아가 북미시장에 ‘더 뉴 셀토스’를 첫 공개하고 ‘EV6 GT’의 본격 출시를 알렸다. 기아 오토쇼 부스.  사진=기아
기아 ‘더 뉴 셀토스’, ‘EV6 GT’.  사진=기아

기아는 2023년 3월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10.9% 증가한 27만8275대를 판매했다. 국내 5만3046대, 해외 22만 4911대, 특수 318대 등이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는 17.8% 증가, 해외는 9.2% 증가한 수치다.

차종별로는 스포티지가 4만8463대로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됐다. 셀토스가 2만 7853대, 쏘렌토가 2만34대로 뒤를 이었다.

국내시장에서는 지난달 가장 많이 팔린 기아 차량은 쏘렌토로 6890대가 판매됐다.

세단은 K8 4569대, 레이 4155대, K5 3421대, 모닝 2127대 등 총 1만 6044대로 집계됐다.

RV는 쏘렌토를 비롯해 카니발 6873대, 스포티지 6018대, 셀토스 3891대, EV6 3009대 등 총 3만70대가 판매를 기록했다.

상용은 봉고Ⅲ가 6806대 팔리는 등 버스를 합쳐 총 6932대가 판매됐다.

차종별 해외 실적의 경우, 스포티지가 4만2445대 팔리며 해외 최다 판매 모델이 되었고 셀토스가 2만 3962대, K3(포르테)가 1만6892대로 뒤를 이었다.

기아 관계자는 “반도체 부품 수급 차질 현상이 점진적으로 완화되며 생산 물량 증가로 공급 확대가 지속되고 있다”며 “SUV 및 친환경차 중심의 믹스 개선을 동반한 양적 성장을 통해 수익성 향상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트레일블레이저의 인천 선적부두. 사진=한국GM
트레일블레이저의 인천 선적부두. 사진=한국GM

GM 한국사업장이 3월 한 달 동안 총 4만781대(완성차 기준)를 판매하며 전년 동월 대비 64.3% 증가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2020년 12월 이후 최대 월간 판매 실적을 기록함과 동시에 9달 연속 전년 동월 대비 상승세를 이어갔다(캐딜락 실적 제외).

GM 한국사업장의 3월 해외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84.2% 증가한 총 3만9082대를 기록하며 해외 시장에서 12달 연속 전년 동월 대비 성장세를 이어갔다.

특히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뷰익 앙코르 GX 포함)는 총 2만5491대가 해외 시장에 판매되며 전년 동월 대비 101.9%의 높은 증가세를 기록했다.

2월 말 첫 선적을 시작한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역시 3월, 글로벌 시장에서 1만3591대 판매되며 호실적을 견인했다.

한편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3월 국내 시장에도 출시를 시작하며 사전계약 돌입 4일만에(영업일 기준) 계약 건수 1만대를 넘어섰다. 이는 쉐보레가 국내에 출시한 신차 사전계약 중 역대 최고 기록이다.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국내 고객 인도는 4월부터 이뤄진다.


윤현옥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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