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현장 안전, 통합관리 플랫폼으로 관리한다
산업현장 안전, 통합관리 플랫폼으로 관리한다
  • 최준 기자
  • 승인 2023.04.07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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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현장 안전보건 시스템 ‘스마티’ 오픈
LG U+, 산업현장 출입 ‘무전원 디지털락’ 활용
스마티 실행화면. 사진=대우건설
스마티 실행화면. 사진=대우건설

[이지경제=최준 기자] 산업 현장 내 안전과 설비 관리를 위한 통합 플랫폼이 속속 도입되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이달 5일 모바일 웹 기반인 현장 안전보건 업무시스템 스마티(SMARTY)를 오픈했다. 스마티는 현장에서 발생 가능한 위험을 예측하고 작업자 간 실시간 소통을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현재 건설 현장 서류 관리는 업무자가 직접 종이 문서를 출력해 작성하는 경우가 많다. 이 뿐만 아니라 서류를 데이터화 하기에는 누적된 분량이 많은 것도 문제로 작용한다.

스마티는 오프라인 기반 업무를 디지털화해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안전과 보건 데이터DB 구축으로 향후 사례 연구 및 다양한 교육자료로 활용 가능하다.

통상 건설 현장 내 안전사고는 협착, 추락, 맞음, 전도, 부딪힘 등으로 인해 발생한다. 이와 같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적극적인 의사소통은 필수다.

스마티에 내재된 수시 및 일일 위험성 평가를 통해 관리자들은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예측하고 현장 근로자들이 적절한 조치를 하도록 요구할 수 있다. 근로자들 역시 공사 중 위험이 예견되면 모바일 앱을 통해 작업 중지권을 행사할 수 있다.

근무자 간 실시간 소통할 수 있는 메신저 ‘소통문자’도 도입했다. 현장 전 직원이 참여 가능한 이 기능은 신속한 정보 공유를 통해 안전사고 예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앞으로 스마티를 기반으로 안전사고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외국인 현장 근로자들을 위해서도 15개 외국어 번역 시스템을 지원하는 등 전 직원이 안전관리 업무에 참여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무전원 디지털락 시스템. 사진=LG유플러스
무전원 디지털락 시스템.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6일 보안 솔루션 기업 플랫폼베이스와 함께 산업현장 내 각종 시건 장치를 한 번에 연동 관리할 수 있는 무전원 디지털락을 출시했다.

최근 공단 모습은 자동화 시스템을 갖춘 스마트 팩토리로 변화하고 있다. 하지만 공장 내 서버랙, 시스템 함체, 수배전반 등 설비가 늘면서 이에 대한 시건 관리가 점차 소홀해지고 있다.

무전원 디지털락은 스마트키로 암호화된 값을 확인한 후 개폐가 가능한 솔루션이다. 개폐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 및 기록이 가능하고 허가된 작업자에게만 권한을 부여할 수 있다. 특히 배터리를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

또한 지난해 10월 산업안전보건기준에 전기실 및 위험물 저장창고 등을 점검하는 근로자 출입 이력을 관리하는 조항이 신설됐다. 무전원 디지털락은 설비에 관한 시건 이력관리가 주된 기능이지만 근로자의 출입 여부 역시 확인 가능해 개정된 조항에 대응 가능하다.

양사는 시건장치가 많은 일반공장 뿐만 아니라 고위험 시설이 많은 화학, 철강 공장과 발전소, 공공기관 등 다양한 산업현장으로 무전원 디지털락 보급을 확산해 나갈 방침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무전원 디지털락 솔루션 기업인 플랫폼베이스와 파트너십을 체결함으로써 산업현장 관리자들이 실질적으로 필요한 솔루션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면서 “여전히 아날로그 방식에 머물러 있는 산업현장을 위해 시건 장치를 혁신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최준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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