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 신차 출시 등 글로벌시장 진출 전략 강화
현대-기아, 신차 출시 등 글로벌시장 진출 전략 강화
  • 최준 기자
  • 승인 2023.04.06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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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디 올 뉴 코나’ 북미 시장서 최초 공개
기아, 2030년 글로벌 시장 430만대 판매 진입 포부
2023 뉴욕 국제 오토쇼에서 공개된 '디 올 뉴 코나'. 사진=현대자동차
2023 뉴욕 국제 오토쇼에서 공개된 '디 올 뉴 코나'. 사진=현대자동차

[이지경제=최준 기자]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글로벌시장 진출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5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제이콥 재비츠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23 뉴욕 국제 오토쇼(2023 New York International Auto Show)’에 참가해 코나의 새로운 라인업 디 올 뉴 코나를 북미 시장에서 최초 공개했다.

디 올 뉴 코나는 전기차를 연상시키는 미래지향적 디자인과 대폭 개선된 넓고 스마트한 실내 공간이 특징이다.

특히 항시 업데이트 가능한 ‘소프트웨어 중심의 자동차(SDV)’ 구현을 목표로 차량을 최신 사양으로 유지할 수 있는 무선(OTA, Over-the-Air)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ccNC(Connected Car Navigation Cockpit) 기능 등을 적용했다.

종류별로는 코나 전기차를 비롯해 가솔린 1.6 터보, 가솔린 2.0 모델로 구성했다. 우선 1.6 터보는 스마트스트림 8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했다. 2.0 터보는 스마트스트림 IVT 변속기를 적용했다.

코나 전기차는 64.8kWh(킬로와트시) 배터리와 150kW(키로와트) 모터를 장착했으며, 1회 충전 시 410㎞ 이상의 주행가능거리 달성이 예상된다.

이외에도 12.3인치 클러스터와 12.3인치 내비게이션이 통합된 파노라믹 디스플레이, 전자식 변속 레버 등이 적용돼 탑승자의 편의성을 강화했다.

호세 무뇨스 북미권역본부장은 “디 올 뉴 코나는 뛰어난 효율성, 혁신적인 기술, 차별화된 스타일링 및 포괄적인 안전 기능을 갖춘 1세대 모델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며 “코나 전기차는 친환경 모빌리티 솔루션의 다음 단계로 현대자동차가 클린 모빌리티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인류를 위한 진보를 실행하기 위한 핵심 모델”이라고 말했다.

2023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송호성 사장이 발표하고 있다. 사진=기아
2023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송호성 사장이 발표하고 있다. 사진=기아

기아는 이달 5일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2023 CEO 인베스터 데이(CEO Investor Day)'를 개최하고 중장기 사업 전략 등을 공개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 기아는 2030년까지 글로벌 시장 430만대 판매 실적 진입과 친환경차 판매 비중 55%(238만대)를 달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는 지난해 2022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발표한 2030년 목표치보다 30만대(7.5%) 늘었고, 친환경차 판매는 32만대(15.5%) 증가했다.

기아의 중장기 전기차 판매 목표는 ▲2026년 100만5000대 ▲2030년 160만대를 제시했다. 이는 지난해 밝힌 목표치 대비 각각 약 20만대(25%), 40만대(33%) 끌어올린 수치다.

전기차 판매와 관련해 EV6의 '2022 유럽 올해의 차', '2023 북미 올해의 차' 수상으로 인정받은 전기차 기술력과 상품성에 대한 자신감을 토대로 목표치를 크게 높였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기아는 2021년 사명, 로고, 상품과 디자인, 고객접점, 기업 전략에 이르기까지 전면적인 전환을 실행에 옮기며 브랜드 가치가 크게 개선됐다”면서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해 고객과 브랜드 중심 조직문화를 내재화해 혁신 비즈니스 모델 실행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최준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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