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서 인정받는 ‘韓기업’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서 인정받는 ‘韓기업’
  • 최준 기자
  • 승인 2023.04.21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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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경제=최준 기자] 최근 독일에서 열린 ‘iF 디자인 어워드 2023’에서 국내 기업들의 수상 소식이 잇따라 들려오고 있다.

iF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 레드닷, 미국 IDEA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다.

올해 행사에는 전 세계 56개국이 참가해 약 1만1000개 작품을 출품했다. 133인의 심사위원단이 ▲제품 ▲패키지 ▲커뮤니케이션 ▲콘셉트 ▲인테리어 ▲건축 ▲서비스 디자인 ▲사용자 경험(UX) ▲사용자 환경(UI) 등 총 9개 부문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수상작을 선정했다.

 

대우건설, 실내건축 부문 본상 수상

푸르지오 에디션 전시관 내 인테리어 옵션 상품 부스. 사진=대우건설
푸르지오 에디션 전시관 내 인테리어 옵션 상품 부스. 사진=대우건설

대우건설은 푸르지오 에디션 전시관으로 실내건축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

이 전시관은 올해 2월 발표한 신규 푸르지오 에디션 2023을 전시한 공간이다. 특히 메인 공간은 푸르지오 커뮤니티 핵심 상품인 그리너리스튜디오와 조경상품 워터아일랜드를 직접 구현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푸르지오 개선 작업 이후 디자인과 상품 전략에 집중해 굿디자인어워드, iF디자인 어워드 등에서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이와 같은 공간을 통해 고객들의 브랜드 경험을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K디앤디 주거브랜드 '에피소드'. 사진=SK디앤디
SK디앤디 주거브랜드 '에피소드'. 사진=SK디앤디

SK디앤디, 실내건축 부문 본상 수상

SK디앤디도 주거 브랜드 ‘에피소드 수유 838’이 실내건축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

에피소드 수유 838은 디자인 파트너사 콜렉티브비와 함께 지속가능한 라이프스타일 제공을 목표로 설계됐다.

가구 소품의 약 80%를 재활용 소재로 적용, 약 3톤의 탄소 배출량을 줄여 친환경 인테리어 가치를 인정받았다.

SK디앤디 관계자는 “비단 외적인 디자인뿐만 아니라 더 나은 주거 경험, 지속가능한 도시 생활을 위한 공간을 설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공간을 넘은 주거 경험 제공 플랫폼으로써 차별화된 주거 문화 트렌드를 선도할 수 있도록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백화점면세점, 커뮤니케이션 부문 본상 수상

지역 상생 전시 프로젝트 '소금꽃정원'. 사진=현대백화점면세점
지역 상생 전시 프로젝트 '소금꽃정원'. 사진=현대백화점면세점

현대백화점면세점은 지역 상생 전시 프로젝트 소금꽃정원이 커뮤니케이션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

소금꽃정원은 지난해 4월 현대백화점면세점 동대문점에서 한국관광공사와 협력해 진행한 지역 상생 전시 프로젝트 일환이다.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거제도의 매력을 알리는 지역 상생 의미를 담은 공공 전시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현대백화점면세점 관계자는 “이번 수상으로 면세점의 디자인,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 성과를 다시 한 번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상생의 의미를 담은 다양한 디자인 콘텐츠를 선보여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애경산업, 패키징 디자인 부문 총 4개 본상 수상

패키징 디자인 부문 본상 수상한 화장품 브랜드. 사진=애경산업
패키징 디자인 부문 본상 수상한 화장품 브랜드. 사진=애경산업

뷰티기업 애경산업은 화장품 브랜드 ▲바이옴리프트 스킨케어 ▲에센스 커버팩트 스텔라 에디션 ▲루나 ▲알피스트 총 4개 제품이 패키징 디자인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

애경산업 관계자는 “애경산업은 2007년 디자인센터를 별도로 설립, 디자인을 통해 제품의 가치를 높이는 새로운 시도를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면서 “그 결과 국내외 다양한 디자인 어워드에서 좋은 성과를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 커뮤니케이션 부문 본상 수상

A.(에이닷) 이미지. 사진=SK텔레콤
A.(에이닷) 이미지.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은 고객과 함께 키워나가는 성장형 인공지능(AI) 서비스 에이닷(A.)이 커뮤니케이션 브랜딩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

에이닷은 AI의 A를 상징함과 동시에 알파벳 첫 글자로서 ‘세상을 여는 첫 번째 브랜드’라는 뜻을 담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 전문 기업으로 도약하고자 하는 SK텔레콤의 기업 경영 가치를 담으면서도 친근한 AI 서비스라는 정체성이 잘 표현돼 좋은 평가를 받았다.

SK텔레콤 관계자는 “SKT는 iF 디자인 어워드 등 세계적 권위의 디자인 상을 연이어 수상하며 회사의 브랜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SKT만의 철학이 담긴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소비자와 교감하고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넥센타이어, 제품 디자인 부문 본상 수상

로디안 HTX 2 이미지. 사진=넥센타이어
로디안 HTX 2 이미지. 사진=넥센타이어

넥센타이어는 로디안 HTX 2 제품이 디자인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

로디안 HTX 2는 경쟁 제품 대비 스노우 트랙션 성능과 마일리지 성능이 강화된 SUV/LT용 HT(Highway Terrain) 타이어다. 견인력을 높여주는 3D 사이프(타이어 표면의 미세한 홈) 기술을 통해 눈이 오는 상황에서도 향상된 접지력과 핸들링 성능을 제공한다.

넥센타이어 관계자는 “앞으로도 차별화된 디자인을 통해 넥센타이어만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나은행, 사용자 환경(UI) 부문 본상 수상

모바일 앱 하나원큐 이미지. 사진=하나은행
모바일 앱 하나원큐 이미지. 사진=하나은행

하나은행은 모바일 앱 하나원큐가 사용자 환경(UI)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

이 앱은 기획자, 디자이너, 개발자가 동일한 관점으로 협업해 직관적인 UI 설계가 가능하다. 이를 통해 고객들은 단순하면서도 쉽고 빠른 뱅킹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하나원큐의 혁신성과 편리성이 전 세계에서 인정받게 돼 기쁘다”며 “하나은행은 앞으로도 디지털과 플랫폼의 급격한 변화 속에서 사용자 중심의 UI/UX(사용자 환경/사용자 경험)를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뷰웍스, 의료 및 헬스케어 부문 본상 수상

의료 및 헬스 부문 수상작, VIVIX-S FW 시리즈. 사진=뷰웍스
의료 및 헬스 부문 수상작, VIVIX-S FW 시리즈. 사진=뷰웍스

의료·산업용 영상솔루션 전문기업 뷰웍스는 차세대 엑스레이 디텍터 VIVIX-S FW가 의료 및 헬스케어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

VIVIX-S FW는 피사체를 통과한 엑스레이를 사람의 눈으로 볼 수 있도록 변환시키는 의료영상전송기기다. 이는 의료용 엑스레이 시스템의 핵심 요소이며, 주로 흉부, 척추 진단영상 획득에 최적화됐다.

뷰웍스 관계자는 “이번 수상을 통해 엑스레이 디텍터의 종합적인 성능과 더불어 차별화된 디자인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사용자에게 맞는 최상의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준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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