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디자인, 세계시장서 ‘인정’…‘iF 디자인 어워드’서 잇딴 수상
K-디자인, 세계시장서 ‘인정’…‘iF 디자인 어워드’서 잇딴 수상
  • 김진이 기자, 정윤서 기자
  • 승인 2023.04.24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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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카드, ‘iF 디자인 어워드’ ‘컴퍼니 브랜딩’ 부문  최고상
​​​​​​​bhc 슈퍼두퍼, ‘iF 디자인 어워드’서 인테리어 부문 본상
동아제약 윙크, ‘iF 디자인 어워드’ 패키지 부문 금상 수상

[이지경제=김진이 기자] 국내 기업들이 K-디자인으로 인정받으며 권위있는 해외 시상식에서 수상소식을 알리고 있다.

이번에 수상소식을 알려온 해외 시상식은 세계3대 디자인 시상식으로 꼽히는 ‘iF 디자인 어워드’다. 독일 인터내셔널 포럼 디자인이 주관하는 국제 디자인 어워드로 올해로 70주년을 맞았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IDEA(International Design Excellence Awards)’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평가 받는다.

2023년 iF 디자인 어워드에서는 전 세계 56개국 1만560개 출품작이 제품,과 패키지, 커뮤니케이션, 콘셉트, 인테리어, 건축, 서비스 디자인, 사용자 경험(UX), 사용자 인터페이스(UI) 등 총 9개 부문에서 경쟁을 펼쳤다. 

사진=현대카드
현대카드 ‘아워툴즈’가 ‘iF 디자인 어워드 2023’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사진=현대카드

현대카드는 ‘아워툴즈(Our Tools)’가 ‘iF 디자인 어워드 2023’에서 금상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 2월 선보인 아워툴즈는 신용카드 플레이트의 가로·세로 비례인 1대1.58을 적용해 만든 일상 속 도구들로, 가위·스테이플러·연필깎이·러기지택·머니클립·무선 보조배터리 등 15종, 4 가지 패키지로 구성돼 있다.

이번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아워툴즈는 ‘커뮤니케이션’ 부문의 ‘컴퍼니 브랜딩’ 카테고리에서 최고상에 해당하는 금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IDEA 2022’ 본상 수상에 이은 아워툴즈의 두 번째 국제 디자인 어워드 수상이다. 현대카드의 iF 디자인 어워드 금상 수상은 2014년 ‘마이 택시(My Taxi)’ 이후 9년만이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브랜드 정체성의 핵심인 신용카드의 비례를 일상의 영역으로 확장해 카드 사용자뿐 아니라 다양한 고객들이 현대카드의 디자인을 경험할 수 있게 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카드는 2009년 이래 총 26차례 국제 규모의 디자인 어워드에서 수상하며 독보적인 브랜딩 역량을 인정받아 왔다. 이번 금상 수상으로 금상, 은상, 동상 등 상위 등급의 수상 횟수 또한 5회로 늘어났다.

종합외식기업 bhc그룹이 선보이는 수제버거 브랜드 슈퍼두퍼의 글로벌 1호 매장 ‘슈퍼두퍼 강남점’이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bhc그룹은 ‘슈퍼두퍼 강남점’으로 ‘iF 디자인 어워드’ 인테리어 부분 본상을 수상했다. 사진=bhc그룹
bhc그룹은 ‘슈퍼두퍼 강남점’으로 ‘iF 디자인 어워드’ 인테리어 부분 본상을 수상했다. 사진=bhc그룹

슈퍼두퍼 강남점은 인테리어(Hospitality interiors) 부문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으며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슈퍼두퍼 강남점은’ 2022년 11월 bhc그룹이 론칭한 미국 샌프란시스코 대표 수제버거의 글로벌 1호 매장이다. 슈퍼두퍼 강남점은 미국 본토 매장과의 차별화된 콘셉트인 ‘세계 최고급 버거 다이닝 인테리어’를 선보이며 주목을 받았다.

슈퍼두퍼 강남점의 ‘세계 최고급 버거 다이닝 인테리어’는 브랜드 슬로건인 ‘FAST FOOD BURGERS. SLOW FOOD VALUE’의 가치에 미국 ‘샌프란시스코‘와 ‘강남’의 지역적인 특징을 담았다. 여유로운 삶을 지향하면서도 첨단 기술력을 겸비한 샌프란시스코의 분위기와 모든 것들이 빠르게 흘러가는 도시 서울과 그 중심인 강남의 분위기를 잘 버무려 자연친화적인 우드 소재와 메탈 소재를 믹스매치 했다. 실제 버거를 상징하는 요소들을 매장 곳곳에 담아내며 오감을 자극하는 미식의 공간으로 탄생시킨 것이 특징이다. 

정찬진 ㅍ이사는 “패스트푸드로 인식되는 일반적인 버거 매장과는 차별화된 슈퍼두퍼만의 여유롭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고자 했다”고 전했다.

동아제약의 콘돔 브랜드 ‘윙크‘도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동아제약의 콘돔 브랜드 ‘윙크‘도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사진=동아제약
동아제약의 콘돔 브랜드 ‘윙크‘도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사진=동아제약

동아제약 윙크는 패키지 분야로는 대한민국에서 유일하게 금상을 받았다.

윙크는 컴포터블 섹슈얼 헬스케어 브랜드를 지향한다. 주최 측은 윙크가 기존 콘돔 브랜드와 차별화되는 무드를 선보인 것을 높이 평가했다.

심사진은 “절제된 디자인 언어를 사용해 의료기기로서 콘돔의 소비자 접근성을 향상시켰다”는 평을 남겼다.

윙크는 개발 단계부터 일상의 필수품으로 콘돔을 자리하게 하는데 목적을 두고 설계했다. 수용성 윤활제를 최대 800㎎ 풍부하게 담아 한층 부드러운 관계가 가능하도록 했으며, 유칼립투스 추출물을 함유해 편안한 사용감을 자랑한다. 내추럴 무드 컨셉의 패키지는 사용자를 배려하여 어디든 어색함 없이 휴대할 수 있도록 했다.

최민준 동아제약 디자인전략 팀장은 “동아제약은 브랜드마다 고유의 정체성을 IP(지식재산)화하기 위해 많은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제품 설계, 디자인, 마케팅 등에 있어 혁신적인 결과물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고객의 삶이 더욱 풍요로워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이 기자, 정윤서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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