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권위 디자인어워드서 수상릴레이
세계적 권위 디자인어워드서 수상릴레이
  • 윤현옥 기자
  • 승인 2023.04.18 11:2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iF 디자인 어워드 2023’서 대거 수상
대상 미원체, 롯데 엘페이라이프클럽
신세계 IS빌리지, 신한 쏠·기업뱅킹앱

[이지경제=윤현옥 기자] 국내 많은 기업들이 세계적 권위의 ‘iF 디자인 어워드’에서의 수상소식을 잇달아 전해왔다.

1953년 독일 인터내셔널 포럼 주관으로 시작된 ‘iF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의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미국의 ’IDEA’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로 꼽힌다.

제품, 패키지, 커뮤니케이션, 사용자 경험(UX), 사용자 인터페이스(UI) 등 총 9개 부문에서 디자인 차별성, 기능, 영향력 등을 평가해 매년 우수 제품을 시상하고 있다. 올해는 전 세계 56개국에서 총 1만여 개의 작품이 출품돼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SI] 에스아이빌리지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2023 수상.jpg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자체 온라인 플랫폼 ‘에스아이빌리지’가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2023’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사진=신세계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자체 온라인 플랫폼 ‘에스아이빌리지’가 세계적인 디자인상인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2023’에서 본상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에스아이빌리지는 사용자 중심의 앱 디자인과 개인화 서비스를 통해 최적화된 고객 쇼핑 환경을 제공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에스아이빌리지는 지난해 온라인몰을 전면 개편하고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개인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개인의 행동 패턴을 자동 분석해 고객별로 맞춤형 혜택과 콘텐츠를 추천해 주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에스아이빌리지는 전체 매출의 약 20%가 AI 큐레이션 서비스에서 나올 만큼 좋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 실제 AI 개인화 서비스 도입 이후 고객 체류 시간이 기존 대비 평균 15% 증가했으며, 구매 전환율도 2배 가까이 늘어났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고객 관점에서 고민하고 개발한 플랫폼 기능과 디자인이 이번 수상을 통해 세계적으로 인정받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기능과 콘텐츠를 통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으로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첨부] 엘페이 라이프 클럽 이미지 01.jpg
롯데멤버스는 ‘엘페이 라이프 클럽(L.PAY LIFE CLUB)’ 캠페인으로 ‘if 디자인 어워드’의 커뮤니케이션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   사진=롯데멤버스

롯데멤버스는 ‘엘페이 라이프 클럽(L.PAY LIFE CLUB)’ 캠페인으로 ‘if 디자인 어워드’의 커뮤니케이션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

엘페이 라이프 클럽은 엘포인트(L.POINT) 모바일 웹과 애플리케이션에서 정기 발행되는 마케팅 캠페인 콘텐츠다. 4200만 엘포인트·엘페이 회원들이 각자의 관심사에 맞는 주제에 부담 없이 참여해볼 수 있도록 가볍고 다채로운 콘텐츠들로 채워져 왔다.

그간 골프, 테니스, 와인, 홍차, 송년회 등 생활밀착형 주제를 매월 선정해 주제에 맞는 퀴즈, 미션 등을 제시하고 참여자들에게 경품이나 할인 혜택 등을 제공했다.

특히 이번 캠페인은 주제에 브랜드 캐릭터 ‘엘피(LPPY)’를 접목시켜 이용자들의 시선을 끌고 캠페인 참여를 유도, 친근하고 자연스럽게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게 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골프공, 와인잔 등 주제와 관련된 캐릭터 굿즈(연관 상품) 경품을 통해 온라인상에서의 브랜드 경험이 오프라인까지 이어지게 했다는 점도 당선에 한 몫을 했다.

한재정 롯데멤버스 로열티마케팅부문장은 “일회성이 아닌 정기적인 마케팅 캠페인 활동을 통해 고객들과 친밀한 관계를 지속적으로 이어나가고자 했다”고 말했다.

미원체 iF 디자인 어워드 2023 수상.jpg
대상㈜의 미원체가 ‘iF 디자인 어워드 2023’ 커뮤니케이션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사진=대상

대상㈜의 미원체가 ‘iF 디자인 어워드 2023’ 커뮤니케이션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66년 역사를 지닌 브랜드의 가치를 시대의 흐름에 맞게 디지털 폰트로 재탄생시키면서 일관되면서도 긍정적인 브랜드 경험을 제공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대상㈜은 미원 초창기부터 이어진 고유한 로고 형태를 담은 서체를 제작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무료로 공개했다. 안정적이면서도 독특한 디자인 장식과 생동감 있는 디테일이 특징으로, 한국산업규격 코드에 포함된 한글 완성형 2350자보다 400개 이상 많은 2782자를 지원해 한글 표기에 어려움이 있었던 생소한 외국 요리도 자연스럽게 표기가 가능하다. 미원체는 미원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한편 대상㈜은 젊은 소비자층을 겨냥해 다양한 미원 굿즈를 출시하고 광고 캠페인 영상을 선보이는 등 적극적인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미원의 작년 브랜드 캠페인 ‘맛바람 미원’ 영상은 ‘2022 서울영상광고제’ 2관왕, ‘2022 유튜브 웍스 어워드 코리아‘ 옴니스크린 부문을 수상하는 등 독창성을 인정받았다.

 ‘iF 디자인 어워드 2023’에서 신한은행 모바일 앱 ‘쏠(SOL)’이 UX 부문, ‘기업인터넷뱅킹’이 서비스 디자인 부문을 동시 수상했다.  사진=신한은행

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은 ‘iF 디자인 어워드 2023’에서 모바일 앱 ‘쏠(SOL)’이 UX 부문, ‘기업인터넷뱅킹’이 서비스 디자인 부문, 총 2개 부문에서 동시 수상했다고 밝혔다.

‘쏠(SOL)’은 UX 부문에서 고객 경험 개선을, ‘기업인터넷뱅킹’은 서비스 디자인 부문에서 맞춤 개인화 구현을 인정받아 수상했다.

‘쏠(SOL)’은 연령층이 다양한 많은 고객들 모두에게 편리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특히 고객이 원하는 메뉴로 직접 홈 화면을 구성하는 ‘나만의 홈 화면’ 등 고객 경험을 개선한 점과 금융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시각화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기업인터넷뱅킹’은 기업 고객의 니즈와 요구사항을 파악하고 고객 행동을 분석해, 최적화된 메뉴 구조와 맞춤 개인화를 구현하는 등 차별화 된 서비스 디자인을 높게 인정받았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디지털과 디자인의 변화는 이미 우리가 생활하는 모든 경험 안에 스며들었고, 금융 분야도 예외는 아니다”며 “고객 중심 디자인과 기술적 혁신을 바탕으로 고객이 일상 속에서 높은 수준의 금융 서비스를 만나는 ‘Everywhere Bank’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현옥 기자 news@ezyeconomy.com

관련기사

  • 서울특별시 서초구 동광로 88, 4F(방배동, 부운빌딩)
  • 대표전화 : 02-596-7733
  • 팩스 : 02-522-7166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민이
  • ISSN 2636-0039
  • 제호 : 이지경제
  • 신문사 : 이지뉴스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237
  • 등록일 : 2010-05-13
  • 발행일 : 2010-05-13
  • 대표이사·발행인 : 이용범
  • 편집인 : 이용범, 최민이
  • 편집국장 : 김성수
  • 이지경제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이지경제.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ezyeconomy.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