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 달성에 ‘한 뜻’…기업총수들 한자리
탄소중립 달성에 ‘한 뜻’…기업총수들 한자리
  • 윤현옥 기자
  • 승인 2023.06.14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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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최고경영자 수소 협의체 ‘H2 비지니스 써밋’ 2차 총회
수소생태계 조성과 협력의지 담은 ‘서밋 이니셔티브’ 발표

[이지경제=윤현옥 기자] 국내 대기업 총수들이 한 자리에 모여 탄소중립 실천과 향후 협력의지를 피력했다. 

현대자동차는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XCIENT Fuel Cell)의 국내 판매를 시작한다.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6x4 윙 바디.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의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XCIENT Fuel Cell).  사진=현대자동차

 대한민국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최고경영자 수소협의체 ‘Korea H2 Business Summit’ 2차 총회가 14일 서울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열렸다.

참석한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등 등 17개 회원사 최고경영진은 한국 수소산업의 활력을 재점화가 절실하다는 데 공감하며 ‘글로벌 수소경제 선도를 위한 서밋 이니셔티브’를 발표했다.

‘21년, 명실상부한 국내 대표기업들이 주도하는 ‘수소’ 주제 협력 플랫폼으로 발족한 ‘Korea H2 Business Summit’은 우리 기업들의 꾸준하고 지속적인 수소사업 투자 의지를 대내외 공표하며 실천해왔다.

이번 2차 써밋은 미국, 유럽 등 주요 국가와 선도기업들을 중심으로 빠르게 경쟁구도가 굳어지고 있는 글로벌 수소경제 동향을 고려할 때, 국내 수소경제의 속도감 있는 전환을 촉구하고 동시에 대표기업들의 대담한 수소사업 성과 창출 의지를 다시 한번 대내외적으로 표명했다.

울산상개 SK수소충전소. 사진=SK에너지
울산상개 SK수소충전소. 사진=SK에너지

이날 총회에서는 그간의 경과와 회원사들의 수소사업 및 협력 성과공유와 더불어 향후 정책, 사업, 투자 영역에서 본격적인 시너지 창출 노력의지를 다시 한번 강조했다.

특히 정책협력 영역에서는 수소 정책 수립 시 산업계의 수렴된 의견을 정부에 적극 전달함으로써 사업 현장에서 정부 정책이 속도감 있게 구현될 수 있도록 공조하는 동시에, 사업협력 영역에서는 수소산업 핵심 주제별 사업 협의체 결성을 지원하여 사업주체들의 공통 이슈를 해소할 것임을 밝혔다.

이에 따라 E-메탄올 협의체, 산업공정용 수소 활용 협의체, 운송용 수소 활용 협의체, 글로벌 수소 표준 및 인증 체계 수립 협의체 등 국내 수소경제가 우선적으로 풀어야할 영역에서 협의체를 운영해 실질적인 협력 추진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글로벌 기술확보 기회를 발굴하고 해외 수소 협의체와의 협력 및 연대체계를 강화하자는 의견도 모았다.

두산그룹은 원자력, 수소, 풍력 등 무탄소 에너지원을 활용한 다양한 에너지 솔루션 기술을 선보인다.  사진=두산
두산그룹은 원자력, 수소, 풍력 등 무탄소 에너지원을 활용한 다양한 에너지 솔루션 기술을 선보인다.  사진=두산

이날 발표한 ‘글로벌 수소경제 선도를 위한 써밋 이니셔티브’에는 산적돼 있는 우리 수소 생태계 과제들을 빠르게 해결하고 기업들의 수소사업 추진과 투자의지를 적극 지원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2030년 탄소배출 총 감축량의 10% 이상, 2050년 탄소배출 총 감축량의 25% 이상 등 탄소중립 달성과 비즈니스 협업 기회 창출 및 자발적 노력에 의한 수소펀드 조성 및 확장 등 글로벌 수소 협력플랫폼으로서의 기능 강화도 추진한다.

한편 이날 총회에는 정의선(현대차그룹), 최태원(SK그룹), 최정우(포스코그룹) 회장을 비롯해 롯데그룹(황진구 롯데케미칼 대표이사), 한화그룹(손영창 한화파워시스템홀딩스 대표이사), GS그룹(허세홍 대표), HD 대(정기선 사장), 두산그룹(제후석 두산퓨얼셀 대표이사), 효성그룹(조현상 부회장), 코오롱그룹(이규호 사장), E1(구동휘 부사장), 고려아연(최윤범 회장), 이수그룹(김동민 이수화학 사장), 일진그룹(허정석 부회장), 삼성물산 건설부문(이병수 부사장), 세아그룹(이순형 회장), LG화학 등 최고경영진이 대거 참석해 수소산업 생태계 조성의지를 보여주었다.


윤현옥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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