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나비엔, 멕시코법인 출범…중남미 본격 공략
경동나비엔, 멕시코법인 출범…중남미 본격 공략
  • 김성미 기자
  • 승인 2023.07.03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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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기술력으로 ‘프리미엄’ 시장으로의 변화 선도
중남미 교두보 역할 기대…칠레서에는 이미 1위 차지

[이지경제=김성미 기자] 경동나비엔이 지난달 29일(현지 시각) 멕시코법인의 개소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중남미 시장 공략에 나선다.  

3일 경동나비엔에 따르면 멕시코는 온수기 시장이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유럽 글로벌 업체들이 현지기업을 인수해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2022년 기준 연간 70만대 이상의 일반형 온수기 판매가 멕시코에서 이뤄지고 있다.

경동나비엔은 멕시코법인의 개소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중남미 시장 공략에 나선다.  사진=경동나비엔
경동나비엔은 멕시코법인의 개소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중남미 시장 공략에 나선다.  사진=경동나비엔

경동나비엔은 멕시코 온수기 시장이 아직 저가제품 위주여서 기술력과 품질에 대한 고객들의 요구가 점점 증가할 것으로 보고 시장진출을 결정했다.

안전한 연소를 위해 외부공기를 끌어와 이용하는 ‘강제급배기식(FF방식)’이 일반적인 국내나 북미, 유럽 등과는 달리 실내 공기를 그대로 연소하는 ‘자연배기식(CF방식)’ 제품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안전성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해발고도가 2000미터(m)를 넘는 지역이 많은 지역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제품도 많아 사용에 불편도 많은 상황이다.

이에 경동나비엔은 안정성과 위생성, 차별화된 기술력을 갖춘 담은 다양한 프리미엄 제품으로 멕시코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탁월한 효율과 온수 품질을 기반으로 북미 콘덴싱온수기 시장의 표준으로 자리매김한 ‘NPE’ 제품을 비롯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쾌적한 온수 사용이 가능한 일반 온수기 ‘NPN’, ‘NHW’ 제품을 선보여 소비자 선택지를 넓혔다. 

각 제품은 모두 스테인리스 열교환기를 적용해 내구성과 위생성을 높였고 연소 중 배출되는 공기량을 센싱해 최적의 연소 성능을 구현하는 풍량센서(APS)를 기반으로 해발 고도가 높은 지역에서도 풍부하고 안정적인 온수 사용이 가능해 멕시코 고객의 수요를 충족시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경동나비엔은 북미시장에서의 성공을 기반으로 멕시코 시장에 최적화된 제품을 통해 온수기 시장의 패러다임 변화를 선도할 계획이다. 

2008년 북미시장에 진출한 후 최대 98.8% 효율을 갖춘 콘덴싱온수기로 ‘친환경·고효율’로 시장 트렌드를 변화시키며 온수기 시장 1위에 올랐다.  

먼저 성장 잠재력이 높은 멕시코에서 시장 기반을 갖추고 이를 발판으로 중남미로 진출 지역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미 또 다른 중남미 대표 국가인 칠레시장에서 2위 업체에 비해 2배에 달하는 압도적인 실적으로 1위를 차지하고 있고 인접 남미 국가로의 추가 진출도 적극 검토중이다.

멕시코 법인으로 경동나비엔의 8번째 해외법인이다. 미국, 중국, 영국, 우즈베키스탄 등에 해외법인을 두고 있다. 경동나비엔은 47개국에 보일러, 온수기 등을 수출하며 국내 보일러 전체 수출의 88%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전체 매출의 약 67%가 해외에서 이뤄졌을 정도로 해외진출의 성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미국, 캐나다, 멕시코를 담당하는 이상규 법인장은 “경동나비엔은 기술력과 품질로 고객의 수요를 구현하며 북미에서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며 “미국과 캐나다 시장에서의 성공 경험을 기반으로 멕시코에서도 ‘프리미엄’ 트렌드를 선도하며 고객의 신뢰와 만족을 이끌어내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다.


김성미 기자 chengme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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