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디자인 조직 개편…‘글로벌디자인본부’ 신설
현대차·기아, 디자인 조직 개편…‘글로벌디자인본부’ 신설
  • 이승렬 기자
  • 승인 2023.10.27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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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부 산하 ▲현대·제네시스 ▲기아 2개의 담당 체제로 재편해 디자인 차별화
글로벌디자인본부장에 루크 동커볼케 사장 임명…“혁신적 디자인 시도할 것”

[이지경제=이승렬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미래 디자인 역량 강화에 나서며 디자인 조직을 대대적으로 개편했다.

현대차·기아는 27일 급변하는 모빌리티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미래 모빌리티 디자인 트렌드를 선도하기 위해 디자인 조직을 개편한다고 밝혔다.

현대차·기아 글로벌디자인본부 루크 동커볼케 사장. 사진=현대차그룹
현대차·기아 글로벌디자인본부 루크 동커볼케 사장. 사진=현대차그룹

이번 개편에 따라 현대차·기아는 브랜드별로 분리돼 있던 디자인센터를 하나로 모아 본부급인 ‘글로벌디자인본부’로 승격시켰다.

또 글로벌디자인본부 산하에 ▲현대제네시스글로벌디자인담당과 ▲기아글로벌디자인담당 등 2개의 담당 조직을 신설했다.

현대제네시스글로벌디자인담당 산하에는 ▲현대디자인센터 ▲제네시스디자인센터 등 브랜드별로 2개의 센터급 조직을 재편했다.

특히 기존 제네시스 브랜드 차종의 디자인을 전담했던 제네시스디자인실을 센터급인 제네시스디자인센터로 승격시켜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로의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로써 현대차·기아는 각 브랜드별 디자인 정체성을 더욱 강화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됐다.

현대차는 ’감성을 더한 스포티함‘, 기아는 ’상반된 개념의 창의적 융합‘, 제네시스 브랜드는 ‘역동적인 우아함’이라는 디자인 방향성을 통해 차량 디자인을 개발하고 있다.

이번 조직개편과 함께 진행된 인사에서는 루크 동커볼케 사장이 현대차·기아의 전체적 디자인 방향성을 총괄하는 글로벌디자인본부장으로서 CDO(최고 디자인 책임자)에 임명됐다. 기존에 맡고 있던 CCO(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의 역할도 겸직한다.

또한 현대디자인센터장이었던 이상엽 부사장이 현대제네시스글로벌디자인담당으로, 기아글로벌디자인센터장이었던 카림 하비브 부사장이 기아글로벌디자인담당에 임명됐다.

이 밖에도 현대디자인센터장, 제네시스디자인센터장에는 각각 사이먼 로스비 상무와 윤일헌 상무가 임명됐다.

루크 동커볼케 사장은 “이번 디자인 부문 조직 개편이 현대차·기아가 앞으로 선보일 미래 모빌리티에 새롭고 혁신적인 디자인을 시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급변하는 모빌리티 시장 속에서 다양한 디자인적 도전을 통해 고객과의 공감대를 넓혀 가겠다”고 말했다.


이승렬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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