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방역도 전통 앞에는 ‘속수무책’
코로나19 방역도 전통 앞에는 ‘속수무책’
  • 김보람 기자
  • 승인 2021.02.11 10:47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보름만에 500명대 재진입, 신규 확진자 504명…수도권 371명

[이지경제=김보람 기자] 코로나19 방역이 이번에도 4일 간의 설날 연휴를 넘지 못할 전망이다.

지난해 4월 30일(석가탄신일)부터 5월 3일까지, 8월 15일(광복절)부터 17일까지, 9월 18일(추석)부터 22일까지 추석 연휴를 각각 지내고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발생했다. 현재 진행형인 3차 대확산은 지난해 8.15 이후의 연장선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1일 0시 현재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04명 늘면서 누적 8만2434명이라고 이날 밝혔다.

하루 500명대 신규 확진자는 대전 IM선교회의 집단발병 여파로 지난달 27일 559명 이후 보름 만이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최근 200∼300명대까지 떨어졌지만, 전날 400명대, 이날 500명대로 다시 늘었다.

실제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시작된 3차 대확산은 올해 들어 다소 주춤하면서, 최근 1주일 신규 확진자는 370명, 393명, 371명, 288명, 303명, 444명, 504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11일 0시 현재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04명 늘었다. 이중 수도권 발생이 국내 발생의 82%(383명)를 차지했다. 서울외곽순환고속국도 일산 구간의 10일 오후 모습. 사진=김보람 기자
11일 0시 현재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04명 늘었다. 이중 수도권 발생이 국내 발생의 82%(383명)를 차지했다. 서울외곽순환고속국도 일산 구간의 10일 오후 모습. 사진=김보람 기자

이날 신규 확진자는 지역발생이 467명이며, 이중 경기 181명, 서울 177명, 인천 25명 등 수도권 발생이 국내 발생의 82%(383명)를 차지했다. 부산 29명, 강원 11명, 대구 10명, 광주 9명, 전북 7명, 경남 5명, 제주 4명, 충북 3명, 대전과 울산 각각 2명, 충남과경북에서도 각각 1명이 발생했다.

이날 해외 유입 확진자는 37명으로, 전날(30명)보다 7명 늘었다. 유입 추정 국가 별로는 미국(14명), 인도네시아(7명), 헝가리(4명), 요르단(3명), 파키스탄(2명), 미얀마·이라크·카자흐스탄·폴란드·독일·리투아니아·에티오피아(각각 1명)이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0명 증가해 1496명으로 증가했다. 평균 치명률은 1.81%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4명 줄어 170명이며, 이날까지 완치된 확진자는 412명 늘어 7만2638명으로 파악됐다. 현재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82명 늘어 8300명이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607만8건으로, 이중 590만5960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으며, 나머지(8만1614건)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전날 검사 건수는 3만9985건으로, 직전일(4만2618건)보다 2633건 적다. 전날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1.26%(3만9985명 중 504명)로, 직전일 1.04%(4만2618명 중 444명)보다 상승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36%(607만8명 중 8만2434명)다.


김보람 기자 qhfka7187@ezyeconomy.com

관련기사

  • 서울특별시 서초구 동광로 88, 2F(방배동, 부운빌딩)
  • 대표전화 : 02-596-7733
  • 팩스 : 02-522-7166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민이
  • ISSN 2636-0039
  • 제호 : 이지경제
  • 신문사 : 이지뉴스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237
  • 등록일 : 2010-05-13
  • 발행일 : 2010-05-13
  • 대표이사·발행인 : 이용범
  • 편집인 : 이용범, 최민이
  • 편집국장 : 임흥열
  • 이지경제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이지경제.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ezyeconomy.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