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경영…“협력사의 풍성한 한가위를 지원합니다”
상생경영…“협력사의 풍성한 한가위를 지원합니다”
  • 김성미 기자
  • 승인 2021.09.07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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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추석 대금 1100억원 지급…협력사 채용 지원
오뚜기, 34곳 하도급 대금 158억원 전액 현금 지급 
롯데쇼핑, 4600여 협력사 납품 대금 3500억원 지급
BGF리테일, 열흘 당겨 협력사 정산금 800억원 지급

[이지경제=김성미 기자] 민족 대명절 추석을 앞두고 대기업들이 대금을 조기 지금하며 상생협력 활동에 나서며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명절을 앞둔 협력사들이 자금 유동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중소기업 절반 이상(55.8%)이 자금사정이 곤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 조사 결과 중소기업들은 추석을 앞두고 임금, 원자재 등 단기운영자금으로 평균 3억7800만원의 자금이 필요하다고 답했으나 평균 4760만원을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기중앙회가 지난달 12일부터 26일까지 990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1년 중소기업 추석자금 수요조사’ 결과다.

SK텔레콤도 추석을 맞은 협력사들이 재정적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연휴 시작 전에 1100억원 규모의 대금을 조기 지급한다. 사진은 SKT타워.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도 추석을 맞은 협력사들이 재정적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연휴 시작 전에 1100억원 규모의 대금을 조기 지급한다. 사진은 SKT타워. 사진=SK텔레콤

이에 SK텔레콤은 협력사들이 재정적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연휴 시작 전에 1100억원 규모의 대금을 조기 지급하기로 했다.

중소 장비사, 공사업체 등 230개 기업에 용역 대금 600억원을 조기 지급하고, 전국 270여개 대리점의 자금 유동성 지원을 위해 약 500억원을 미리 지급할 계획이다.

SKT는 이번 상생안이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서비스 품질 유지에 만전을 기해 온 외부 협력사들의 현금 유동성 제고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울러 SKT는 지난 4월 온라인 채용사이트 사람인에 개설한 비즈파트너 채용관을 11월까지 상시 운영하며 역량 있는 강소기업과 구직자들을 연결하기 위한 노력도 지속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4개월여 만에 65개 협력사에서 135명의 신규 인재를 영입한 바있다.

한편, SKT는 매년 우수 협력사를 선정해 해외연수 프로그램을 제공하던 ‘프라이드 어워즈’를 복지포인트 제공으로 전환해 총 1억원 상당 포인트를 30개 우수 협렵력사의 직원 복리후생을 지원했다.

윤풍영 SK텔레콤 코퍼레이트1센터장은 “대면활동이 어려운 사회 여건 속에서도 고객만족과 서비스 혁신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파트너사들을 위해 상생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뚜기 진라면이 내달부터 한 봉당 684원에서 770원으로 12.6%, 스낵면은 606원에서 676원으로 11.6%, 육개장(용기면)은 838원에서 911원으로 8.7% 각각 오른다. 사진=선호균 기자
오뚜기는 코로나19 장기화로 힘든 협력사의 원활한 자금 운용을 돕기 위해 하도급대금 158억원을 현금으로 조기 지급하기로 했다. 사진=이지경제

오뚜기는 코로나19 장기화로 힘든 협력사의 원활한 자금 운용을 돕기 위해 하도급 대금 158억원을 현금으로 조기 지급하기로 했다. 

정상 지급일 보다 평균 50여일 앞당겨 지급하는 것이다. 

지급 대상은 OEM사, 원료업체, 포장업체 등 34곳으로, 전월 하도급 대금을 이달 10일 전액 현금으로 지급한다. 

오뚜기는 협력사와의 관계를 긴밀히 유지하며 상생을 위해 힘쓰고 있다. 

동반성장팀을 중심으로 관련 부서 임직원으로 구성된 내부 심의위원회를 통해 동반성장과 관련된 주요한 사안을 논의해 개선하고 있다.  

2015년부터 마련한 동반성장펀드를 통해 협력사와 대리점들이 시중 금리보다 낮은 이자로 대출을 받아 경영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오뚜기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중소 협력사들의 자금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며, “하도급대금 조기 지급이 자금 부담 해소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롯데쇼핑은 계열회사인 롯데물산에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롯데월드몰 소유권 지분 등을 8312억9600만원에 양도한다고 22일 공시했다. 서울 영동대교에서 본 제2 롯데타워와 청담대교. 사진=양지훈 기자
롯데쇼핑은 중소 파트너사의 자금 유동성 지원을 통한 상생 협력 강화를 위해 납품대금 3500억원을 조기 지급하기로 했다. 사진=이지경제

롯데쇼핑은 중소 파트너사의 자금 유동성 지원을 통한 상생 협력 강화를 위해 납품대금 3500억원을 조기 지급하기로 했다. 중소 파트너사들이 명절에 일시적으로 자금이 많이 필요하다는 것을 감안한 것이다.

이번 납품대금은 이달 15일까지 모두 완료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과 롯데마트, 롯데슈퍼, 롯데e커머스 등 롯데쇼핑 계열사의 4600여개 중소 파트너사가 대상이다.

납품 대금 조기 지급외에도 롯데쇼핑은 파트너사와의 상생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롯데쇼핑의 구매 데이터를 기반으로 파트너사의 온·오프라인 마케팅 활동을 지원하는 ‘파트너사 빅데이터 컨설팅 지원사업’, 경기도 소재 중소기업 대상으로 집기 제작, 사은품 구매, 판촉사원 인건비 지원 등 마케팅 자금을 지원하는 ‘중소기업 오프라인 판촉 지원사업’ 등이 대표적이다.

최영준 롯데쇼핑 재무총괄본부장은 “추석을 맞아 중소 파트너사를 위해 대금 조기지급에 나섰다”며, “지속적으로 파트너사와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갈 계획” 이라고 말했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도 추석을 맞아 중소협력사를 대상으로 정산 대금을 미리 지급하기로 했다. 사진=BGF리테일
BGF리테일도 추석을 맞아 중소협력사를 대상으로 정산 대금을 미리 지급한다. 사진=BGF리테일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도 추석을 맞아 중소협력사를 대상으로 정산 대금을 미리 지급하기로 했다. 

코로나19로 어려워진 대내외적 환경을 반영해 올해도 중소협력사의 원활한 자금 운용을 돕고 동반성장에 앞장서기 위해 명절 이후로 예정된 지급일을 평소보다 열흘 가량 앞당긴 것이다. 정산금은 총 800억원 규모로 상품과 물류 등 거래하는 150여개의 업체가 대상이다.

BGF리테일은 ‘좋은 친구’라는 기업 아이덴티티에 맞춰 매년 명절에 유연한 대금 지급 기준을 세우고 보다 신속하게 정산금을 지급해 중소협력사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앞장서고 있다.

BGF리테일은 꾸준한 투자를 바탕으로 협력사를 대상으로 차별화된 상생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실현하기 위해 130억원 규모 상생펀드 기금 조성, 협력사 역량 및 성과 향상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운영, 구매 상담 확대를 통한 판로 개척 지원 등을 진행하고 있다. 가맹점과의 상생 활동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중소기업유통센터와 상생형 온라인 쇼핑몰인 동반성장몰을 도입해 우수 중소기업들의 판매 활성화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김성미 기자 chengme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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