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회서 2천995억원 출자 결정…전략적 투자자로 참여
인테리어·백화점·하이마트·주택 등 일괄서비스 제공가능
[이지경제=김성미] 롯데쇼핑이 국내 시스템 가구 업계 1위인 한샘을 품는다. 한샘의 지분 인수에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해 2995억원을 출자하는 것이다.
롯데쇼핑은 한샘 지분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사모펀드 IMM 프라이빗에쿼티(PE)에 출자키로 최근 열린 이사회에서 의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롯데쇼핑은 IMM PE에 출자 확약서를 제출했으며, IMM PE는 롯데쇼핑의 참여를 확정했다. IMM PE는 7월 한샘의 지분과 경영권 인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며, 이후 인수 자금 확보를 위해 전략적 투자자를 찾았다.
이로써 롯데쇼핑은 현대백화점(현대리바트), 신세계(까사미아) 등과 경쟁하고, 가정 인테리어 시장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샘이 인테리어 가구, 주택 새단장 등 국내 가정 인테리어 업계 독보적 1위 기업이라서다. 여기에 롯데쇼핑이 백화점과 가전 전문매장 하이마트, 자매 회사로 롯데건설까지 갖고 있어, 가정 인테리어 시장에서 국내 유일하게 일괄 서비스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롯데쇼핑은 가정 인테리어 시장이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한샘의 성장 잠재력 등 풍부한 상품과 콘텐츠 다양한 분야에서 시너지를 낸다는 복안이다.
롯데쇼핑은 우선 한샘과 손잡고 자사의 전국 백화점에 ‘한샘디자인파크’, ‘한샘리하우스’ 등 다양한 체험형 매장을 확대한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향후 한샘과의 협업을 통해 온오프라인 상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차별화된 공간 기획 등의 분야에서 동반 상승 효과를 내겠다”며 “한샘이 스마트홈, 렌탈사업, 중개플랫폼 등 다양한 사업 분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는 만큼 더 큰 성장이 기대된다. 하이마트, 롯데건설 등과 함께 그룹 차원의 시너지 창출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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