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김수은 기자] 신한은행이 복잡한 절차와 한도제한 없는 비대면 기업통장을 선보였다.
신한은행은 ICT(정보통신기술)기업 더존비즈온과 협업한 ‘더존 x 신한 쏠비즈 기업통장’을 최근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에 두 회사가 처음으로 내놓은 이 통장은 최근 신한은행이 더존비즈온에 723억원의 지분 투자를 단행한 이후 첫 협업 상품이다.
이 통장은 더존비즈온 ERP(전사적자원관리)를 이용하는 법인고객이 ‘신한 쏠비즈’에서 비대면으로 신청할 수 있다. 한도 제한 없이 정상계좌로 바로 사용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보통 기업이 비대면으로 계좌를 개설하기 위해서는 불법 사용을 방지하기 위해 업력과 거래내역 등을 증명해야 한다. ‘더존 x 신한 쏠비즈 기업통장’의 경우 더존비즈온 이용으로 확인이 됐기 때문에 번거로운 절차를 간소화해 편의성을 높였다.
수수료 면제 해택도 주어진다. 기업인터넷·모바일·폰뱅킹을 통한 타행이체수수료는 월 100회, 현금카드 발급 수수료는 1회 면제된다. 신한은행 자동화기기를 이용해 현금을 인출할 때도 수수료가 붙지 않는다. 더존비즈온은 이 상품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매출 시 발생하는 전자세금계산서와 계좌 입금내역에 대한 수납확인 자동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고객은 기존 수기로 했던 번거로움을 해소할 수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올해 안으로 BaaS 기반 기업여신 특화 상품과 임직원 대상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편의와 혜택이 극대화되는 양사의 융복합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김수은 기자 news@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