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술 협업 눈길…무인 스포츠중계·메타버스로 산림복원 등
신기술 협업 눈길…무인 스포츠중계·메타버스로 산림복원 등
  • 윤현옥 기자
  • 승인 2022.02.15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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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픽셀스코프, ‘5G 기반 AI 무인 스포츠중계’ 사업
두나무-산림청 MOU, 메타버스활용 나무심기 캠페인
프레시지-강원랜드, 하이원 HMR상품 공동개발 협약

[이지경제=윤현옥 기자] AI가 자동으로 카메라를 제어해 최적의 중계화면을 구성, 송출할 수 있는 무인스포츠중계방송이나 가상공간을 지정하면 실제 공간에 나무를 심는 등 신기술이 적용된 여러 사업들이 KT와 산림청, 강원랜드 등에서 진행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KT는 픽셀스코프와 손잡고 AI 무인 스포츠중계사업을 추진한다. 사진=KT
KT는 픽셀스코프와 손잡고 AI 무인 스포츠중계사업을 추진한다. 사진=KT

KT가 인공지능(AI) 방송중계 솔루션 전문회사인 픽셀스코프와 5G에 기반을 둔 AI 무인 스포츠 방송중계 사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5G 기반 AI 무인 스포츠 방송중계는 5G로 연결된 카메라와 장비를 AI가 자동으로 제어해 최적의 중계 화면을 송출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방식의 스포츠 중계 시스템보다 중계차 등 필수 장비를 간소화할 수 있고 운영 인력 최소화도 가능해 공간과 비용 효율성이 높다.

특히 선수와 공의 움직임과 다양한 경기정보를 딥러닝 기술로 인지 및 학습해 점수 계산, 심판 판정 정보의 실시간 제공이 가능하다. 클라우드 컴퓨팅 방식으로 선수 기록이나 공의 빠르기, 궤적, 통계 등의 스포츠 데이터의 연동과 분석도 할 수 있어서 시청자들에게 더욱 풍부한 스포츠 방송중계 콘텐츠를 제공한다.

또 촬영한 경기 영상을 현장의 장비에 보관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원본과 편집본을 모두 외부의 클라우드에 저장하기 때문에 안정성이 높다. 현장에서 별도로 백업을 할 필요도 없어 업무 효율성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

KT와 픽셀스코프는 5G 기반 AI 무인 스포츠 방송중계 솔루션을 프로탁구리그에 적용해 고화질의 중계를 TV스포츠채널과 유튜브 등을 통해 제공 중이다.

양사는 향후 골프와 축구, 야구, 배구, 농구 등 중계가 필요한 모든 스포츠 종목으로 확대 적용할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픽셀스코프 권기환 대표는 “5G 기반 AI 무인 스포츠 방송중계 솔루션을 통해 인력과 장소의 제약으로 중계가 활성화되지 못했던 스포츠 종목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선보일 수 있다”며 “많은 시청자들이 스포츠의 즐거움을 더 많이 경험할 수 있도록 KT와 솔루션 고도화를 지속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블록체인 및 핀테크기업 두나무와 산림청이 탄소중립 실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사진=두나무
블록체인 및 핀테크기업 두나무와 산림청이 탄소중립 실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사진=두나무

블록체인 및 핀테크 전문기업 두나무가 산림청과 업무협약을 맺고 본격적인 탄소중립 활동 및 ESG 경영에 나선다.

이번 협약은 두나무만의 ESG 키워드 중 하나인 ‘나무’에 초점을 맞춘 첫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산림을 활용해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한 민관협력 모델을 구상하기 위해 체결됐다.

두나무와 산림청은 기후변화로 인한 훼손 지역 산림 복원 및 산림 탄소 상쇄사업 등 국내외 산림사업 공동 검토 및 민관협력, 기업의 탄소중립 및 친환경 활동을 활성화하고 지원하기 위한 산림효과 지표발굴 및 디지털 기술 연계 방안 공동 검토, 탄소 중립 행사 및 주요 국제행사 개최에 관한 협력 등을 공동 추진할 예정이다.

협약 이행의 첫 시작으로 식목일을 앞두고 올해 3월 중 두나무의 메타버스 플랫폼 세컨블록에서 ‘내 나무 갖기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캠페인 참가를 신청한 시민들이 세컨블록에서 나무를 심으면 두나무와 산림청이 매칭을 통해 실제 나무를 식재하는 방식이다. 캠페인을 통해 심은 나무 총 1만 그루가 모이면 실제 산불 피해지역의 산림을 순차적으로 복구 및 재조림할 예정이다.

송치형 두나무 회장은 “탄소중립은 ESG 경영 뿐만 아니라 우리 삶에 밀접하게 연관된 중요한 이슈다.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두나무의 기술과 자원을 적극 활용해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병암 산림청장은 “오늘 협약을 통해 산림분야 탄소중립 모델과 환경·사회·투명경영(ESG 경영)을 추구하는 기업의 연계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프레시지와 강원랜드가 MOU 체결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프레시지
프레시지와 강원랜드가 MOU 체결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프레시지

프레시지가 강원랜드와 프리미엄 밀키트 및 HMR 상품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의 주요 내용은 프리미엄 밀키트 및 간편식 제품 개발, 상품 제조·판매를 위한 업무 협력, 상품 마케팅을 위한 하이원리조트 시설 지원 등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강원랜드와 민간 기업이 합작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고 향후 강원남부 폐광지역 4개 시군의 맛집과 특산물을 활용한 상품 기획에도 나서 지역경제 활성화까지 기여할 계획이다.

프레시지는 이번 협약을 통해 강원랜드가 보유한 하이원 리조트 내 외식 브랜드의 레시피를 이용한 간편식 상품을 개발한다. 강원랜드는 가족단위 리조트 숙박객 또는 방문객들을 위해 밀키트 제품을 선보여왔다. 이번 프레시지와 협업을 통해 본격적으로 판매 제품군을 늘리고 전국단위로 유통, 판매채널을 확대할 수 있게 된다.

강원랜드 이삼걸 대표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강원랜드가 가진 브랜드 가치를 상승시키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며, “프레시지와의 함께 구축한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바탕으로 향후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앞장설 것”이라고 전했다.

프레시지 정중교 대표는 “국내 관광 산업을 선도하는 강원랜드와 함께하게 되어 무척 기쁘다”며 “프레시지와 강원랜드의 만남이 공기업과 민간 기업이 합작해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고 시너지를 창출하는 우수 사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현옥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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