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아진 ‘홈술’ 수요…와인·전통주 판매 늘렸다
높아진 ‘홈술’ 수요…와인·전통주 판매 늘렸다
  • 김성미 기자
  • 승인 2022.05.09 09:53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GS25, 전국 온·오프 통합 와인 장터 연다
편의점 주류 확대…7월 ‘박재범 소주’ 판매
​​​​​​​출시 30년 국순당 ‘백세주’…7억병 팔렸다 

[이지경제=김성미 기자] 코로나19로 집콕 문화가 확산되면서 혼술, 홈술이 늘고 와인과 위스키, 전통주 등 다양한 주류의 소비도 늘어났다.

9일 한국농수산식품공사의 2021 주류시장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가 선호하는 트렌드로는 각각 편의점 구입과 ‘홈술’이 1, 2순위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국내 주류유통사들이 다양한 판로를 개척해 나가고 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도 그중 하나다. GS25는 지난해 온라인 주류 플랫폼 ‘와인25플러스’를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 GS25는 전국 620여 점포와 온라인 주류 플랫폼인 ‘와인25플러스’에서 온·오프 통합 와인장터를 진행하기로 한 것이다.

최근 GS25는 특별한 와인장터를 열기로 했다. 사진=GS리테일 
최근 GS25는 특별한 와인장터를 열기로 했다. 사진=GS리테일 

이달 GS25는 각 지역의 점포별 주요 상권 및 공간 여건을 고려해 플래그십 장터 20점, 미니장터A 100점, 미니장터B 500점 등 와인 장터를 3가지 타입으로 나눠 운영키로 했다.

또 주변 점포에서 와인장터를 운영하지 않는 경우를 고려해 고객이 온라인 주류 플랫폼 ‘와인25플러스’를 통해 같은 행사상품을 만나볼 수 있도록 준비했다.

플래그십 장터는 와인 전문 팝업 스토어를 콘셉트로 고가 와인부터 희귀 위스키까지 100여 개가 넘는 주류를 운영한다.

미니장터A는 점포 내 샵인샵 형태로 운영되고 30~50여 개의 데일리 와인부터 프리미엄급 와인을 운영한다. 미니장터B는 점포 내부 공간에 자리를 마련해 10~30여 개의 베스트 와인을 판매한다.

해당 행사 상품들은 ‘와인25플러스’에서도 만나볼 수 있고, 고객들은 수령하기 편한 점포로 예약 주문할 수 있다.

GS25는 주류 강화점을 더욱 확대하고, 현재 소주, 맥주, 와인, 위스키, 전통주 등 5000여 종의 주류를 취급하는 ‘와인25플러스’의 상품 구색도 다양화할 방침이다.

주류 상품 구색 다양화 계획에 따라 GS25는 7월부터는 ‘박재범 소주’를 전국 매장에서 선보이기로 했다. 

GS25는 7월부터 ‘박재범 소주’를 전국 매장에서 선보인다. 사진=GS리테일 
GS25는 7월부터 ‘박재범 소주’를 전국 매장에서 선보인다. 사진=GS리테일 

GS25가 선보이는 소주는 가수 박재범이 대표로 있는 주류회사 원스피리츠의 신상품 주류 ‘원소주스피릿’이다.

‘원소주스피릿’은 강원도 원주의 쌀 토토미를 발효해 증류를 거친 고급 소주다. 앞서 한정 수량으로 선보여 오픈런(매장문이 열리자마자 달려가 구매하는 것)을 일으킨 ‘원소주’의 후속 상품이다.

GS25와 원스피리츠는 ‘원소주’의 정체성을 지키면서 알코올 도수, 숙성 과정, 가격 등을 최적화해 ‘원소주스피릿’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박재범 원스피리츠 대표는 “GS25와 와인25플러스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주류 유통 플랫폼을 보유한 GS리테일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원스피리츠가 MZ세대들과 문화의 영역을 뛰어 넘어 리테일 영역에서도 소통을 강화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오진석 GS리테일 플랫폼BU장(부사장)은 “많은 유통사가 뜨거운 관심을 보였던 원소주를 GS25에서 선보일 수 있게 돼 자부심을 느낀다”며 “특별한 의미가 있는 이번 상품을 동원 가능한 모든 채널을 통해 성공적으로 출시해 고급 증류주 시장에 큰 이정표를 남길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전통주를 대중화한 국순당의 전통주 ‘백세주’가 누적 판매 7억병을 달성했다. 

국순당의 전통주 ‘백세주’가 누적 판매 7억병을 달성했다. 사진=국순당
국순당의 전통주 ‘백세주’가 누적 판매 7억병을 달성했다. 사진=국순당

백세주는 1992년 출시돼 30년 동안 꾸준하게 하루에 약 6만4000병씩  팔렸다. 

국순당은 1986년 아시안게임과 1988년 서울올림픽 이후 외국 관광객에게 선보일 수 있는 대표적인 우리 술을 만들어보겠다는 취지로 백세주 개발에 착수했다.

백세주 제조에는 특허기술인 ‘생쌀발효법’이 사용됐다. 이는 술이 완성될 때까지 가열하지 않고 가루 낸 생쌀과 상온의 물을 그대로 사용하는 방식이다. 2008년부터는 국내 최초 양조 전용 쌀인 ‘설갱미’를 지역 농가로부터 납품받아 술로 빚고 있다.

국순당은 백세주를 처음 선보였을 당시 외곽지역의 업소를 찾아다니며 맞춤형 마케팅을 펼친 것이 인기에 한몫했다고 설명했다.

업소별로 ‘삼계탕에 어울리는 술 백세주’, ‘장어에 어울리는 술 백세주’ 등의 문구가 적힌 차림표와 포스터를 배포해 인지도를 넓혔다.

최근에는 친환경 트렌드에 맞춰 환경오염 물질을 줄인 투명 병을 도입했다.

국순당 관계자는 “백세주는 중국, 미국, 일본 등 50여개국에 수출돼 전 세계에 우리 술을 알리고 있다‘고 말했다.


김성미 기자 chengmei@hanmail.net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