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살아나네…신형 렉스턴 스포츠 칸 ‘덕’
쌍용차 살아나네…신형 렉스턴 스포츠 칸 ‘덕’
  • 정수남 기자
  • 승인 2022.05.18 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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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월 세계 판매 3만1천328대, 전년 동기比 37%↑
수출 72%·내수 21% 각각 급증…렉스턴 브랜드 견인
​​​​​​​“반도체부품 확보에 총력, 적체물량해소에 주력할터”
쌍용차가 올해 1~4월 세계에서 모두 3만1328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2만2910대)보다 판매가 36.7% 늘었다. 1월 출시한 신형 렉스턴 스포츠 칸 덕이다. 렉스턴 스포츠 칸의 최상위 트림인 익스페디션. 사진=정수남 기자
쌍용차가 올해 1~4월 세계에서 모두 3만1328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2만2910대)보다 판매가 36.7% 늘었다. 1월 출시한 신형 렉스턴 스포츠 칸 덕이다. 렉스턴 스포츠 칸의 최상위 트림인 익스페디션. 사진=정수남 기자

[이지경제=정수남 기자] 쌍용자동차가 살아나고 있다. 1월 선보인 신형 렉스턴 스포츠와 렉스턴 스포츠 칸 덕이다. 내수도 늘었지만, 수출이 더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이다.

18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올해 1~4월 쌍용차는 세계에서 모두 3만1328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2만2910대)보다 판매가 36.7% 늘었다.

같은 기간 국산차의 세계 판매는 5.5%(121만7216대→114만9889대) 감소했다.

쌍용차의 성장은 수출이 견인했다. 이 기간 쌍용차 수출은 1만2011대로 전년 동기보다 72.4%(5046대) 크게 늘면서, 같은 기간 내수 증가세 21.2%(1만5945대→1만9317대)보다 3배 이상 높았다.

이 기간 국산차 내수는 13.3%(49만6046대→43만145대), 수출은 0.2%(72만1170대→71만9744대) 각각 줄었다.

쌍용차는 2010년대 중반 렉스턴 스포츠 칸에 2.2 한국형 디젤 엔진을 장착해 부가가치를 높였다. 사진=정수남 기자
쌍용차는 2010년대 중반 렉스턴 스포츠 칸에 2.2 한국형 디젤 엔진을 장착해 부가가치를 높였다. 사진=정수남 기자

이 같은 쌍용차의 성장은 해외 고객이 신형 렉스턴 스포츠의 진가를 먼저 알아봐서다.

올해 들어 4월까지 신형 렉스턴과 렉스턴 스포츠, 렉스턴 스포츠 칸 등 렉스턴 브랜드의 수출은 5187대로 전년 동기(3540대)보다 46.5% 급증하면서 자사 수출 1위를 차지했다.

이기간 코란도와 티볼리의 수출은 각각 3804대, 3020대로 122.1%(2091대), 76.4%(1308대) 각각 크게 늘었다.

쌍용차 내수 역시 렉스턴 스포츠가 주도했다.

같은 기간 렉스턴 브랜드의 내수는 1만1783대로 전년 동기(8202대)보다 61.6% 급증했다. 이중 랙스턴 스포츠 판매는 같은 기간 83.1%(5811대→1만638대)로 늘었다.

반면, 이기간 코란도와 티볼리 내수는 각각 2588대와 4946대로 3.7%(99대), 2.2%(110대) 감소했다.

쌍용차자 2011년부터 유지한 연초 신차 출시가 주효한 셈이다. 당시 쌍용차는 한국형 2.0 디젤엔진을 개발해 같은 해 1월 코란도C를, 이듬해 1월 코란도스포츠를, 2013년 2월 코란도투리스모를 각각 선보이면서 급성장했다.

렉스턴 스포츠 칸의 1열. 최첨단 안전편의 사양이 대거 기본으로 실렸다. 사진=정수남 기자
렉스턴 스포츠 칸의 1열. 최첨단 안전편의 사양이 대거 기본으로 실렸다. 사진=정수남 기자

실제 쌍용차는 2013년 세계에서 모두 22만2256대를 판매해 사상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이후 쌍용차가 이 같은 출시 전략을 유지하고 있는 이유다.

이와 관련, 쌍용차 정무영 상무는 “반도체 부품 수급 제약에도 불구하고 공급지연을 최소화하면서 내수와 수출 모두 선방했다. 수출이 빠르게 회복하고 있는 만큼 반도체 부품 확보에 주력해 적체물량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쌍용차는 올해 새로운 투자자를 찾아 회사 정상화 원년을 만든다는 복안이다.


정수남 기자 perec@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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