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영토 확장나선 ‘K-프랜차이즈’
해외영토 확장나선 ‘K-프랜차이즈’
  • 정윤서 기자
  • 승인 2022.07.11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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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 로컬편의점 1위와 함께 말레이시아 진출
​​​​​​​BBQ, 대만 사업 ‘활기’...올해 7개 매장 출점예정

[이지경제=정윤서 기자] 국내 편의점과 치킨 프랜차이즈가 해외영토를 넓혀가고 있다.

편의점 GS25는 베트남, 몽골에 이어 말레이시아에도 진출한다. 

편의점 GS25는 베트남, 몽골에 이어 말레이시아에도 진출한다. 사진=GS리테일
편의점 GS25는 베트남, 몽골에 이어 말레이시아에도 진출한다. (왼쪽부터) KK그룹 창립자 Datuk Seri Dr. KK Chai 회장과 정재형 GS리테일 편의점사업부장(전무). 사진=GS리테일

GS25는 말레이시아 유통업체 KK그룹과 이달 9일 현지 출점과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1일 밝혔다.

정재형 GS리테일 편의점사업부장 전무는 “앞으로도 브랜드 우수성, K-편의점 성공 노하우를 앞세워 글로벌 진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KK그룹은 말레이시아 현지에서 편의점 KK마트 610개를 운영하고 있으며 호텔, 리조트 등도 보유하고 있다.

GS25는 KK그룹으로부터 로열티를 받는 마스터프랜차이즈 방식으로 현지 GS25를 운영하게 된다. 또 배달서비스인 우리동네 딜리버리와 반값 택배 등 생활 서비스도 현지에 맞게 개발할 계획이다.

양사는 내년 중 1호점을 내고 5년 이내에 500호점을 출점하겠다는 목표다.

GS25 진출로 말레이시아는 한국 편의점 브랜드의 격전지가 될 전망이다. 현재 말레이시아에는 CU와 이마트24가 진출해 있다.

지난해 4월 쿠알라룸푸르에 첫 점포를 낸 CU는 최근 100호점을 냈고, 지난해 6월 진출한 이마트24는 20개점을 운영하고 있다.

CU는 향후 5년간 500개점 이상, 이마트24는 5년내 300호점까지 매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어서 국내 편의점 3사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몽골에서도 GS25와 CU가 경쟁을 벌이고 있다.

CU는 2018년 8월 몽골에 진출해 지난 4월 200호점까지 매장을 확대했다. 지난해 5월 진출한 GS25는 현재 70개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연내에 150호점까지 늘릴 계획이다.

한편 GS25는 2018년 베트남에도 진출해 현재 160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12월에는 현지에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가맹점까지 열며 출점을 가속화하고 있다.

BBQ치킨의 운영사인 제너시스BBQ그룹은 대만 가오슝 지역에 19번째 치킨 매장을 출점하면서 해외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대만에 오픈한 BBQ 지산점을 찾은 사람들로 대기줄이 길게 늘어서 있다. 사진=제너시스BBQ그룹
지난해 대만에 오픈한 BBQ 지산점을 찾은 사람들로 대기줄이 길게 늘어서 있다. 사진=제너시스BBQ그룹

제너시스BBQ그룹은 엔데믹(풍토병이 된 감염병) 전환에 따라 가맹문의가 급증하면서 올해 대만에서만 7개 매장의 추가 출점 계획을 세우고 대만 전역으로 영업망을 확장해나갈 예정이라고 최근 밝혔다.

BBQ는 마스터 프랜차이즈와 연계해 2018년도에 대만 시장에 처음으로 진출해 치킨 외에도 떡볶이, 잡채, 전 등 다양한 한식 메뉴를 함께 현지 소비자들에게 선보이며 K-식품 열풍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타오위안, 타이중, 타이난 등 대만 주요 도시에서 매장을 열고, 올해 4월에는 온천 관광지인 베이터우점을 연데 이어 5월 가오슝시에 19번째 매장을 잇따라 열었다.

BBQ는 가장 활발하게 매장수가 확장되고 있는 미국, 캐나다 등 북미지역뿐 아니라 대만을 아시아 지역 영토 확장을 위한 성공적인 발판으로 삼아 호주, 필리핀, 베트남 등에서도 ‘K-치킨’ 열풍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BBQ 관계자는 “외식 프랜차이즈로서 BBQ의 해외 인지도가 높아졌다”면서 “전 세계 5만개 가맹점 목표 달성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윤서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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