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이지뉴스]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12일 “내년부터 소비기한 표시제도가 본격적으로 시행되면 식품폐기 감소로 인한 탄소중립 실현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 처장은 이날 오후 경기 의왕 한국식품과학연구원에서 열린 소비기한 연구센터 개소식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이날 오 처장은 권장 소비기한 설정 등 소비기한 표시제도 도입을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하게 될 소비기한 연구센터 개소식에 참석해 센터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 자리에서 오 처장은 “식약처는 오늘 개소한 소비기한 연구센터와 긴밀하게 협력해 권장 소비기한 설정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지원하는 등 소비기한 제도가 원활하게 시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유통기한 제도 도입 후 38년만에 소비기한 제도로 바뀌는 만큼 식품업계에서도 소비기한 표시제도가 연착륙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소비기한 연구센터는 앞으로 영업자가 소비기한을 설정할 때 참고할 수 있도록 식품 유형별로 권장 소비기한을 설정할 예정이다.
올해 빵류, 떡류 등 50개 유형에 대해 권장 소비기한을 설정해 공개하고 향후 4년간 200개 유형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이어 오 처장은 한국식품산업협회, 건강기능식품산업협회, 식품업계 대표들과 간담회를 열어 소비기한 표시제도 도입에 따른 업계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소통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식약처는 소비기한 시행, 식품표시, 기준·규격 등 이날 제기된 업계의 건의사항에 대해 논의하고, 개선할 사항은 향후 규제혁신 과제로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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