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SK, 폐기물 자원화 시장 선도 동력 확보
LG·SK, 폐기물 자원화 시장 선도 동력 확보
  • 윤현옥 기자
  • 승인 2022.07.1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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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업계 최초 폐기물 재활용 국제인증
-익산·나주 사업장 ‘폐기물 매립 제로(ZWTL)’

SK이노베이션, 美 펄크럼사 에너지 지분투자
-시장 선도할 차세대 폐기물 가스화 기술 확보

[이지경제=윤현옥 기자]

대표적 에너지 기업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이 향후 큰 성장이 예상되는 폐기물을 연료로 바꾸는 자원화 시장에 적극 투자하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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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익산사업장. LG화학의 익산, 나주 사업장이 '폐기물매립제로' 인증을 획득했다. 사진=LG화학

LG화학은 13일 국내 석유화학 업계 최초로 폐기물을 매립하지 않고 자원으로 재활용하는 국제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LG화학은 익산·나주 사업장 2 곳이 글로벌 안전과학회사 UL Solutions의 ‘폐기물 매립 제로(ZWTL, Zero Waste to Landfill)’ 인증을 획득했다.

LG화학 익산 사업장은 전체 폐기물의 96%를 재활용하는데 성공해 ‘골드’ 등급을, 나주 사업장은 재활용률 94%를 달성해 ‘실버’ 등급을 받았다.

‘폐기물 매립 제로’ 인증은 기업의 자원재활용 노력을 평가하는 제도로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매립하지 않고 재활용하는 비율에 따라 △실버(재활용률 90∼94%) △골드(95∼99%) △플래티넘(100%) 등급을 부여한다.

LG화학 익산 양극재 사업장은 제조과정에서 사용 후 버려지는 세라믹 용기를 전량 재활용으로 전환해 지난해 발생한 폐기물 약 2,100톤 가운데 96%를 재활용하고 매립율을 제로화(0%)하는데 성공했다.

나주 사업장은 생산공정에서 사용하는 세척액을 재사용하는 공정을 도입해 연간 폐기물 발생량을 약 63톤 가량 절감했으며, 폐기물 모니터링을 통해 2018년부터 재활용률을 90% 이상으로 높게 유지하는 등 자원순환 노력을 지속해왔다.

국내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 제조업(의약품 제외)의 사업장 폐기물 재활용률 평균이 61%(환경부) 수준임을 감안했을 때 인증을 획득한 익산·나주 사업장의 재활용률은 동종 업계 대비 약 30% 이상 높은 수준이다.

LG화학은 주요 사업장에 환경안전 통합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폐기물 발생부터 처리까지 전 과정을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향후 사업장 신·증설 시 ‘폐기물 매립 제로’ 인증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김영환 LG화학 CSEO(최고안전환경책임자) 전무는 “폐플라스틱에서 기름을 뽑아내는 열분해유 사업 등 LG화학은 탄소 감축을 위해 폐기물을 자원과 에너지로 전환하는 자원순환 과제를 적극 수행하고 있다. 전 사업장에 대한 폐기물 매립 제로화 전략을 지속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이 미국 '펄그럼 바이오에너지'에 지분투자를 단행하며 폐기물 자원화 분야의 기술 확보에 나섰다. 사진=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이 미국 ‘펄크럼 바이오에너지’사에 2000만달러(한화 260억원)의 지분투자를 단행했다.

미래에너지와 순환경제 중심의 그린 포트폴리오 개발에 속도를 내기 위해 폐기물 자원화(Waste to Energy) 시장을 선도할 차세대 ‘폐기물 가스화’ 기술 확보에 나선 것이다.

미국 ‘펄크럼 바이오에너지(Fulcrum BioEnergy, 이하 펄크럼)’社는 생활폐기물을 가스화해 합성원유(석유 이외의 자원에서 인공적으로 만든 액체연료)를 생산하는 업체다. 앞서 지난해말 SK㈜도 친환경 ESG투자 측면에서 펄크럼에 국내 사모펀드와 5000만달러(약 600억원)를 공동투자한 바 있다.

이번 지분 투자를 계기로 SK이노베이션은 펄크럼과 손잡고 폐기물 가스화 사업의 아시아시장 진출을 검토한다. 펄크럼이 미국에서 생활폐기물 가스화를 통해 바이오에너지를 생산하는 기업인 만큼, 사업·기술협력을 통해 폐기물 가스화 사업의 차세대 기술개발 및 확보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펄크럼은 미국에서 생활폐기물로 합성원유를 만드는 공정을 최초로 상업화한 회사다. 폐기물 수집부터 가스화, 합성원유 생산까지 외부 기술들을 통합해 최적의 공정을 구현했다. 펄크럼은 지난해 7월 네바다주에 세계 최초로 약 4만톤/년 규모의 생활폐기물 기반 합성원유 생산 플랜트를 완공해 지난 5월말부터 플랜트 가동을 시작했으며, 향후 바이오 항공유도 생산할 예정이다.

펄크럼은 미국에서 생활폐기물로 합성원유를 만드는 공정을 최초로 상업화한 회사다. 폐기물 수집부터 가스화, 합성원유 생산까지 외부 기술들을 통합해 최적의 공정을 구현했다. 펄크럼은 지난해 7월 네바다주에 세계 최초로 약 4만톤/년 규모의 생활폐기물 기반 합성원유 생산 플랜트를 완공해 지난 5월말부터 플랜트 가동을 시작했으며, 향후 바이오 항공유도 생산할 예정이다. 향후 폐기물 자원화 시장이 커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폐기물 처리공정 중 하나인 폐기물 가스화 기술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윤현옥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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