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 병상 가동률 15%…재택치료 확진자 20만명대
[이지경제=김성미 기자] 올여름 코로나19 재유행 양상이 나타나는 가운데 17일 신규 확진자 수는 2만6000명대를 기록했다.
18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2만6299명 늘어 누적 1878만8056명이 됐다고 밝혔다.
17일 신규 확진자 중 해외유입 사례는 319명으로 전날(305명)보다 14명 늘어 이틀 연속 300명대를 기록했다.
인라 해외유입 사례를 제외한 국내 지역 감염 사례는 2만5980명이다.
해외유입을 포함한 지역별 확진자 수는 경기 8268명, 서울 4896명, 인천 1944명, 부산 1250명, 경남 1164명, 경북 1068명, 대구 1022명, 충남 982명, 제주 832명, 대전 758명, 충북 717명, 전북 683명, 강원 678명, 울산 609명, 광주 580명, 전남 547명, 세종 269명, 검역 32명이다.
전날(4만342명)보다는 1만4043명 줄었지만, 이는 주말·휴일 진단 검사 수가 감소해 확진자 수도 함께 줄어든 경향이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1주일 전인 이달 10일(1만2681명)의 2.1배, 2주 전인 3일(6248명)의 4.2배로 증가해 1주일 단위 ‘더블링’(2배로 증가) 추세가 확연하게 나타났다.
일요일 확진자 수가 2만명대로 올라온 것은 5월 8일(2만585명) 이후 10주 만에 처음이다. 또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일요일 발표 기준 4월 24일(3만4361명) 이후 12주 만에 최다치를 기록했다.
확진자 수가 증가하면서 중증 환자 수와 병상 가동률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위중증 환자 수는 전날(71명)보다 10명 증가한 81명이다. 위중증 환자 수가 80명대로 올라온 것은 16일(82명) 이후 31일 만이다.
중환자 전담치료병상 가동률은 15.2%(1429개 중 217개 사용)로 전날(13.8%)보다 1.4%포인트 올랐다. 1주 전 가동률(9.1%)보다는 6.1%포인트 높아졌다.
준중증 병상 가동률은 27.7%로 전날(26.7%)보다 1.0%포인트, 중등증 병상 가동률은 21.1%로 전날(21.0%)보다 0.1%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 중인 확진자는 22만504명으로, 전날(21만9840명)보다 664명 늘었다. 재택치료자 수는 지난달 27일(3만9193명)까지 내려갔다가 반등해 전날부터 20만명대로 올라왔다.
전날 사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11명으로 전날 사망자(14명)보다 3명 적다.
연령별 사망자는 80세 이상이 4명으로 가장 많고, 70대와 60대 각 2명, 50대, 40대, 30대에서 1명씩 발생했다.
누적 사망자는 2만4753명, 코로나19 누적 치명률은 0.13%다.
김성미 기자 chengmei@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