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정윤서 기자] 사과철을 맞은 유통업계가 사과 기획전에 나섰다.

이마트는 20일부터 26일까지 일주일간 ‘사과 피크’ 행사를 열고 열고 제철 맞은 프리미엄 햇사과 3개 품종 가격 행사를 진행한다. 또 티몬은 ‘사과데이’를 맞아 유튜버 쯔양과 사과 먹방을 펼치고 제철 사과를 특가 판매한다.

20일 이마트에 따르면 ‘사과 피크’ 행사에서 판매하는 사과는 양광 사과와 시나노 골드, 감홍 사과 등 3종이다. 

‘양광 사과 4~7입·봉’, ‘시나노 골드 4~6입·봉’을 각각 7980원에, ‘감홍 사과 4~7입·봉’을 9980원에 판매한다.

양광사과는 아삭한 식감과 새콤달콤한 맛을 느낄 수 있고, 표면이 새빨갛다. 사과 유명산지인 영주, 문경, 안동 등 에서 수확한다.

반면 시나노 골드는 노란 빛이 나는 사과로 일명 ‘황금사과’ 라고 불리는 품종이다. 경북 청송에서 주로 수확하며 풍부한 단맛과 적당한 새콤함이 특징이다.

감홍사과는 국내에서 개발 된 신품종 사과로 유명산지 중 한 곳인 문경에서만 재배하는 프리미엄 사과다. 표면이 다소 거칠지만 진한 붉은색을 띄며 높은 당도와 아삭한 식감이 뛰어나다.

이마트는 10월에 2~3주 정도 잠깐 출하되는 프리미엄 햇사과 3종을 합리적인 가격에 고객들이 맛볼 수 있도록 1년전부터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이마트 사과 바이어는 지난해 프리미엄 사과 매출이 전년 대비 약 2배 이상 늘어난 것을 확인하고, 기존 구색으로만 소량 운영하던 프리미엄 사과 물량을 전년 대비 약 50% 가까이 추가 확보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지승묵 이마트 사과 바이어는 “10월에 2~3주만 짧게 출하되는 프리미엄 사과 품종들은 현재 좋은 날씨 영향으로 작황이 양호하여 맛과 시세 모두 안정적이다”며 “다양한 품종에 대한 고객 관심과 선호가 높아진 만큼 사과 또한 이번 행사를 기획했고 지속적으로 새로운 사과를 찾아 나설 예정이다”고 밝혔다.

티몬은 먹방 유튜버 쯔양과 함께하는 특별 기획 콘텐츠 ‘우리가 국과대표’의 4번째 시리즈 ‘사과편’을 이날 저녁 공개하고, 제철 사과를 특가 판매한다. 

20일 9시부터 쯔양의 유튜브 채널에서 선보이는 ‘우리가 국과대표 사과편’은 이달 24일 ‘사과데이’를 맞아 국산 사과의 맛과 장점을 알리고 판매를 지원하기 위해 준비했다. 

쯔양은 충청북도 충주시의 사과 농원을 찾아 제철 사과를 수확하며, 새로운 품종인 ‘황금사과’ 맛보기에도 나서는 등 새참 먹방을 펼쳤다.

‘우리가 국과대표’에 참여하는 상품들은 티몬 ‘우리가 국과대표’기획전 또는 티몬 검색창에서 ‘국과대표’를 검색해 만나볼 수 있다. 햇부사 사과는 9900원(3kg), 티프레쉬 홍로·시나노스위트 햇사과는 1만2900원(2.5kg) 등으로, 하나만 구매해도 무료배송된다.

과일 생산 농가를 돕기 위한 티몬과 쯔양의 콘텐츠 협업은 눈에 띄는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앞서 ‘우리가 국과대표’에서 소개한 복숭아, 포도, 배의 판매액은 전년 동기 대비 품목별로 많게는 60%까지 상승했다. 특히 포도의 경우 방송 직전 대비 직후 2주간 약 11.3배의 폭발적인 매출 증가를 나타내며 과일 농가의 수익증대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유튜버 쯔양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과일 농가를 도울 수 있다는 점에서 뜻 깊은 참여”라고 소감을 밝혔다.

박성호 티몬 제휴사업본부장은 “이번 상생 프로젝트로 쯔양의 선한 영향력이 고객의 ‘착한 소비’로 이어지는 중”이라며,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돕고 우수한 온라인 판매 파트너를 재발견하는 기회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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