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김성미 기자]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기 하루 전인 29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약 7개월 만에 최소치를 기록했다.
30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7416명 늘어 누적 3015만7017명이 됐다고 밝혔다.

29일 신규 확진자 중 해외유입 사례는 22명으로 전날(37명)보다 15명 적다. 작년 6월 5일(17명) 이후 최소치다. 22명 가운데 12명(54.5%)이 중국발 입국자다.
해외유입을 포함한 지역별 확진자 수는 경기 1929명, 서울 922명, 경남 561명, 부산 409명, 경북 469명, 인천 537명, 대구 322명, 전북 277명, 충남 293명, 전남 237명, 광주 258명, 충북 277명, 울산 195명, 대전 201명, 강원 243명, 제주 218명, 세종 62명, 검역 6명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주말 검사 건수 감소의 영향으로 전날(1만8871명)의 절반 이하로 줄었다. 설 연휴 기간이던 1주일 전 1월 23일(9217명)보다도 1801명 줄며 겨울 재유행이 확연하게 잦아들었다.
지난해 7월 3일(6239명) 이후 210일 만에 가장 적은 신규 확진자다.
이날 0시 기준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 수는 직전일보다 18명 적은 402명이다.
전날 사망자는 30명으로 직전일보다 1명 늘었고, 누적 사망자는 3만3420명, 누적 치명률은 0.11%다.
방역당국은 이날부터 대중교통, 병원과 약국, 감염 취약 시설 등 일부 시설을 제외한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를 ‘권고’로 전환한다.
김성미 기자 chengmei@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