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맞춤형 마케팅으로 공략 나선다
일본 맞춤형 마케팅으로 공략 나선다
  • 윤현옥 기자
  • 승인 2023.01.27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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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넵콘 재팬 2023’서 주력제품과 신사업 확대
셀트리온, 항암제품 베그젤마 출시로 시너지 기대
삼성, KDDI 5G단독모드 ‘네트워크 슬라이싱’ 검증

[이지경제=윤현옥 기자] 국내 기업들이 일본내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일본에서 열리는 전시회에서 주력제품과 신사업을 소개하고, 바이오제약 시장에 신제품을 출시하는 한편 일본상황에 맞는 5G 기술 검증에도 성공하며 향후 활약을 예고했다.

㈜두산은 25일부터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리는 ‘넵콘 재팬 2023(NEPCON JAPAN 2023)’에 참가했다. 사진=두산

㈜두산이 유럽, 미국에 이어 올해는 일본 시장에 대한 마케팅 활동 강화에 나섰다.

㈜두산은 25~27일,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리는 ‘넵콘 재팬 2023(NEPCON JAPAN 2023)’에 참가했다고 27일 밝혔다.

‘넵콘 재팬 2023’은 아시아 최대 규모 전기 전자 설계 R&D 및 제조·패키징 기술 전시회로 1400여개 업체가 참가한다.

㈜두산은 이번 전시회에서 주력 제품인 동박적층판(CCL) 제조 기술력 및 제품 라인업과 함께 PFC, 5G 안테나 모듈, MEMS Oscillator(미세전자기계시스템 발진기) 등 신사업을 소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일본 내 사업 협력 파트너를 발굴하고, 신규 고객 유치 및 수주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두산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두산의 다양한 제품군을 일본시장에 소개함으로써 신규 고객을 확보하고 사업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사업 파트너를 발굴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아바스틴 바이옷밀러 베그젤마를 일본시장에 출시했다. 사진=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아바스틴 바이옷밀러 베그젤마를 일본시장에 출시했다. 사진=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헬스케어가 글로벌 바이오제약 시장에서 영향력이 큰 일본에서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베그젤마(성분명: 베바시주맙)를 출시하며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했다.

일본 베바시주맙 시장은 단일 국가 가운데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번째로 큰 9천억원 규모다.

베그젤마는 지난해 9월 일본 후생노동성(MHLW)으로부터 전이성 직결장암, 비소세포폐암, 전이성 유방암 등 주요 적응증에 대한 판매 허가를 획득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일본에서 베그젤마가 주목하고 있는 암질환의 경우 바이오시밀러에 우호적인 DPC(Diagnosis Procedure Combination) 제도의 영향을 받고 있기 때문에 안정적인 시장 진입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허쥬마 판매 과정에서 얻은 경험과 노하우를 활용해 같은 항암 계열 바이오시밀러인 베그젤마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을 이끌 계획이다. 특히 베그젤마 출시로 제품 포트폴리오가 확대됨에 따라 한층 다양해진 마케팅 전략 도입이 가능해지는 만큼 기존 제품과의 판매 시너지를 바탕으로 처방 확대를 도모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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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일본 KDDI와 5G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술 검증에 성공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일본 이동통신사업자 KDDI와 5G 단독모드(Stand Alone, 이하 SA) 상용망 환경에서 ‘네트워크 슬라이싱(Network Slicing)’ 기술 검증에 성공했다고 최근 밝혔다.

5G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술은 물리적인 이동통신망을 다수의 독립된 가상 네트워크로 나누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초저지연, 초고속 등 다양한 서비스별 맞춤형 통신을 제공할 수 있다.

이번 기술 검증은 2022년 9월부터 약 3개월간 진행됐다. 삼성전자가 공급한 5G SA 기지국과 5G SA 코어 장비에 현재 일본에서 판매되고 있는 스마트폰을 연동해 시험했다.

특히 세계 최초로 상용망에서 기지국 지능형 컨트롤러(RAN Intelligent Controller, RIC)를 활용해 네트워크 슬라이싱 검증에 성공했다.

향후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술이 본격적으로 상용화되면, 하나의 네트워크에서 서로 다른 기술 특성을 요구하는 여러 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하는 것이 가능해져 5G 서비스 확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준희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전략마케팅팀 부사장은 “네트워크 슬라이싱은 5G 및 차세대 통신망에서 다양하고 혁신적인 서비스를 가능하게 할 핵심 기술로 그 중요성이 점차 커질 것”이라며, “삼성전자는 글로벌 사업자들과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새로운 5G 서비스의 발굴과 확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현옥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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