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 등 중화학기업, 국내외 투자 및 파트너십 구축
SK이노 등 중화학기업, 국내외 투자 및 파트너십 구축
  • 양성모 기자
  • 승인 2023.03.23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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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美아모지 ‘암모니아 기술’ 추가투자
SK온, 에코프로·GEM과 배터리 전구체 생산 계획
S-OIL, 탄소저감 기술 보유한 이유씨엔씨와 계약
두산퓨얼셀-코오롱글로벌, 수소연료전지 기술협력
사진=SK이노베이션
사진=SK이노베이션

[이지경제=양성모 기자] 국내 중화학 기업들이 국내외 기업들과 투자 및 기술협력 파트너십 구축에 나선다. 

SK이노베이션은 작년 투자한 암모니아 기반 수소 연료전지(암모니아 연료전지) 시스템 전문기업 ‘Amogy(아모지)’에 5000만달러(약654억원)를 추가 투자했다

SK이노베이션은 아모지가 최근 모집한 1억3900만달러 규모의 ‘시리즈B’ 투자에 참여했다고 23일 밝혔다. 스타트업 투자는 보통 제품 개발을 지원하는 시리즈A, 사업 개발을 본격화하는 시리즈B, 사업을 확장하는 시리즈C로 진행된다.

아모지는 2020년 11월 설립됐으며 수소와 질소의 화합물인 암모니아를 연료전지 연료로 주입해 탄소배출 없이 동력을 발생시키는 기술로 주목 받고 있다. 암모니아는 같은 액화상태일 때 수소보다 저장, 운반이 쉬워 수소 경제 실현을 위한 대안으로 꼽힌다.

SK이노베이션은청정 에너지 수요가 커질 것으로 기대되는 아시아 및 오세아니아 지역내에서의사업개발및상업화를 위한협력 등암모니아 기반 수소 연료전지와 관련한 협력 범위를 확대했다.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은 “탄소배출 없는 청정 에너지 공급을 위한 암모니아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데에 SK이노베이션과 아모지는 인식을 같이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관련 R&D(연구·개발)와 시장 확대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SK온
사진=SK온

배터리 전문기업 SK온은 국내외 파트너사들과 함께 새만금에 배터리 핵심 소재 생산시설을 만든다.

SK온은 에코프로, 중국 GEM과 함께 합작법인 ‘지이엠코리아뉴에너지머티리얼즈(지이엠코리아)’를 설립하는 데 참여했으며 지이엠코리아는 24일 전북 군산시 라마다호텔에서 전구체 생산시설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됐다. 전구체는 양극재 핵심 원료로 니켈, 코발트, 망간 등을 섞은 화합물이다. 전구체 5만톤은 전기차 30만여대(1대당 105KWh기준)의 배터리에 필요한 양극재를 생산할 수 있는 양이다.

협약에 따라 SK온 등 3사는 최대 1조2100억원을 투자하며 2024년 완공 목표로 연간 생산량 약 5만톤 수준의 전구체공장을 연내 착공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지이엠코리아는 전구체 생산능력을 순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1000명 이상의 대규모 인력을 고용할 계획이다.

최영찬 SK온 경영지원총괄 사장은 “하이니켈 개발 등 앞선 기술력을 증명해온 SK온은 이를 뒷받침 할 수 있는 원소재 공급망 강화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에쓰-오일은 23일 서울 마포 본사에서 페인트 벤처 회사 이유씨엔씨(EU CNC)와 지분 투자 체결식을 가졌다. (왼쪽부터) 신사업부문장 정영광 전무, 이유씨엔씨(EU CNC) 최장식 대표이사. 사진=S-OIL
에쓰-오일은 페인트 벤처기업 이유씨엔씨와 지분 투자 체결식을 가졌다. (왼쪽부터) 신사업부문장 정영광 전무, 이유씨엔씨(EU CNC) 최장식 대표이사. 사진=S-OIL

에쓰-오일은 에너지 절약으로 탄소 저감을 달성할 수 있는 특수 페인트 생산 기술을 보유한 페인트 벤처기업 이유씨엔씨(EU CNC)와 23일 투자계약을 체결했다. 이유씨엔씨는 특수한 첨가제를 개발해 단열과 차열을 동시에 실현 가능한 친환경 수성페인트 제조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정부는 2030년까지 탄소 저감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기존 건물에는 리모델링을 통한 에너지 효율 향상, 신축 건물은 친환경 혁신 제품 적용을 통한 에너지 사용량 절감을 적극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두산퓨얼셀-코오롱글로벌 MOU. 사진=두산퓨얼셀
두산퓨얼셀-코오롱글로벌 MOU. 사진=두산퓨얼셀

두산퓨얼셀은 22일 동대문 두산타워에서 코오롱글로벌과 ‘중장기 사업 및 협력분야 확대를 위한 기본합의서’에 서명하고 바이오가스를 활용한 친환경 수소연료전지 사업모델을 개발하기 위해 단계적으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사업모델은 하수처리장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에서 불순물을 제거한 후 이를 천연가스(NG)와 혼용하여 수소연료전지 연료로 사용하는 사업이다.

두산퓨얼셀은 수소연료전지 공급, 장기유지보수(LTSA) 등을 담당하고, 코오롱글로벌은 연료 공급, EPC(설계·조달·시공) 배관시설 확보 등을 수행한다. 또 양사는 사업에 필요한 제반 인허가, 기술 교류 등에도 협업하기로 했다. 특히 코오롱글로벌이 하수처리장 사업권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상대적으로 사업화가 용이하다.

정형락 두산퓨얼셀 대표이사는 “주요 기업들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해 청정수소발전의무화제도(CHPS) 시장을 선점하고 중장기 수주물량을 확보해 나가겠다”는 향후 청사진을 공개했다.


양성모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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